- 2026 가을꽃 페스타 24일간 15만6,283명 방문…유료 7만9,210명·무료 7만7,073명
- 올봄 13만4,200명보다 16.5% 증가…유료 관람객도 9,500명 늘어
- 지난해 가을은 30일 중 14일 비…판매액 6억4천만원, 올해는 행사기간 6일 짧아
- 입장료 5억5,447만원까지 합치면 축제장 직접 매출 11억5천만원대
- 농특산물 판매 5억7,894만원…올봄 5억6,600만원 넘어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 자라섬에서 열린 ‘2026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가 5일 폐막한 가운데 15만6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봄 축제보다 방문객이 16.5% 늘고 농특산물 판매액도 증가하면서 봄철 주춤했던 방문객 흐름이 가을 들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의 최종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5일까지 24일간 자라섬을 찾은 방문객은 15만6,283명이다. 이 가운데 유료 입장객은 7만9,210명, 무료 입장객은 7만7,073명으로 유료 비율은 50.7%였다. 입장료 수입은 5억5,447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장료는 7천원이며 이 가운데 5천원은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올봄 축제와 비교하면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5월23일부터 6월14일까지 열린 봄꽃 페스타에는 13만4,200명이 방문했다. 가을에는 이보다 2만2,083명(16.5%) 증가했다.유료 입장객도 봄 약 6만9,700명에서 가을 7만9,210명으로 약 9,500명(13.6%) 늘었다. 봄·가을 두 차례 꽃 축제 방문객을 합하면 올해 자라섬 꽃 페스타에는 약 29만명이 다녀간 셈이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증가했다.가을축제 농특산물 판매액은 5억7,894만원으로 올봄 5억6,600만원보다 1,294만원(2.3%) 늘었다. 음료 판매 2,169만원을 포함하면 행사장 판매실적은 약 6억63만원이다.특히 농특산물과 음료 판매 가운데 약 1억5,500만원이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됐다. 입장객에게 돌려준 지역화폐가 축제장 내 농산물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일정 부분 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가을축제와는 행사기간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축제는 30일 동안 열렸고 농산물·음료·체험부스 등에서 약 6억4천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행사기간이 24일로 6일 짧았고 농특산물과 음료 판매액은 약 6억원이었다.단순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약 2,133만원에서 올해 약 2,503만원으로 17%가량 증가한다. 다만 지난해 실적에는 체험부스 매출이 포함돼 있어 동일한 기준의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올해 봄과 가을의 흐름도 엇갈렸다. 봄축제는 지난해 봄보다 전체 방문객이 감소했지만 가을축제에서는 15만명을 넘어서며 반등했다.
특히 유료 방문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점은 관광객 유입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방문객 숫자만으로 축제의 경제적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입장료 7천원 가운데 5천원을 지역화폐로 되돌려주는 만큼 입장료와 상품권 사용액을 단순 합산하면 경제효과가 중복 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라섬 꽃 페스타의 성과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방문객 수뿐 아니라 외지인 유료 방문 비율, 지역화폐의 축제장 밖 사용액, 농특산물 판매 증가분, 가평읍 음식점·숙박업소 등 주변 상권으로 이어진 소비 효과까지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올해 자라섬 꽃 페스타가 봄 13만4천명에서 가을 15만6천명으로 방문객을 끌어올린 만큼, 앞으로의 과제는 ‘얼마나 많이 왔느냐’에서 ‘지역에 얼마나 쓰고 갔느냐’를 입증하는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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