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영 경기도의원, 29일 연구용역 설명회…경기북부 수산업 지원체계 확충 논의
- 어업인 기술지원·생산비 절감·소득 증대 기대…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직결
- 연구소 설립 장기화 우려…연천군 “북부 출장소부터 우선 설치해야”
경기도 전체 어가의 42%가 경기북부에 집중돼 있지만 수산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어업인들을 지원할 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천군과 지역 어업인들이 수산자원연구소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사진 중앙/국민의힘·연천)은 29일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설립 타당성 및 후보지 발굴 연구용역' 결과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윤종영 의원실 제공]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연천)은 29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군 관계 공무원과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설립 타당성 및 후보지 발굴 연구용역'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경기북부는 경기도 전체 어가의 약 42%, 어가인구의 약 43%를 차지하지만 수산업 전문 연구시설과 현장 기술지원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수산연구시설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연구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 어업인들의 생계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시설이 경기북부에 설치되면 어류 질병 예방과 수질 관리, 양식기술 개선 등에 대한 현장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업인들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성과 소득을 높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변화와 어류 질병 등으로 내수면 수산업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연구와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어업인뿐 아니라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군민 생활과도 연결되는 문제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도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스마트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경기북부 수산연구 거점 구축 필요성이 제시됐다. 기존 연구시설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신규 연구거점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연구소 설립이 장기 과제로 추진될 경우 정작 기술지원이 필요한 지역 어업인들은 상당 기간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왔다.
정광식 연천군 축산과장은 "독립적인 연구소 설립이 당장 어렵다면 북부지역에 출장소라도 우선 설치해 어업인들이 직접적인 기술지원과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재학 연천어촌계장도 지역 어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며 수산업 발전과 소득 증대를 위한 연구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이에 임성률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갯벌연구팀장은 이날 제기된 현장 의견을 향후 업무 추진 과정에서 참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경기북부 수산업의 규모에 걸맞은 연구·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연구용역에 그치지 않고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연구거점 구축과 함께 북부지역 출장소 설치 등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연구용역이 실제 어업인 지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시설 설치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고, 연구소 설립 이전에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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