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조종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24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며칠 전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군과 경찰, 경기북부 소방 구조대 등 수십 명의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조종천 일대는 여전히 흙탕물로 뒤덮여 있으며, 천변 곳곳에는 유실된 가재도구와 나뭇가지 등 잔해물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 당시 폭우의 위력을 짐작하게 한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잠수복, 안전모,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로 수색에 임하고 있다.
일부 대원들은 물 위에 떠 있는 부유물을 따라 수색 범위를 꼼꼼히 살피고 있으며, 다른 구조대원들은 일렬로 줄을 맞춰 하류 방향으로 이동하며 강 바닥까지 정밀하게 탐색하고 있다.
이번 수색은 지난 7월 20일 새벽, 갑작스런 폭우로 실종된 한 가족 중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어머니와 딸을 찾기 위해 진행 중이다. 당시 4인 가족이 급류에 휩쓸렸으며,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숨졌고, 아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구조 당국은 추가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수색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에는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과 남겨진 이들의 절박한 기다림이 공기처럼 짙게 드리워져 있다.
실종 가족의 생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구조대는 ‘마지막 희망’이라는 심정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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