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청년층 인구 유출입 핵심은 '직업'…일자리 정책 재고 필요성 제기
가평군, 2023년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2023년 가평군의 20~30대 청년층 인구 유출입 원인에 대한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유출과 유입 모두에서 '직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 인구 유출의 주된 원인이 일자리 부족이라는 가평군의 자체 진단과 일치하지만, 현재의 청년 일자리 정책 예산 배정은 이러한 진단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층 유출입, 직업이 핵심 요인
2023년 한 해 동안 가평군을 떠난 20~30대 청년 1,996명 중 47.3%(945명)가 '직업' 때문에 전출했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가족(25.3%), 주택(12.1%), 교육(6.7%), 주거환경(3.3%), 자연환경(0.3%) 순이었다. 특히 20대 초반(20~24세)의 경우 직업(41.8%) 다음으로 교육(21.9%)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평군으로 전입한 20~30대 청년 1,984명 중에서도 46.7%(927명)가 '직업'을 전입 사유로 꼽았다.
가족(26.0%), 주택(16.0%), 자연환경(2.6%), 주거환경(1.5%), 교육(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대 후반(25~29세) 전입자의 51.4%가 직업을 이유로 가평군에 왔다고 답하며 4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직업 선택 비율을 보였다.
세대주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출 세대주의 59.8%가 직업 때문에 가평군을 떠났고, 전입 세대주의 67.1%가 직업 때문에 가평군으로 왔다고 응답해, 직업이 청년층 세대주의 이동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세대원 청년층의 경우 유출입 모두 '가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50대의 인구 이동에서도 직업과 주택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3년 가평군을 떠난 40~50대 1,228명 중 직업(35.7%), 가족(24.8%), 주택(19.2%) 순으로 유출 원인이 파악되었다. 특히 40대는 직업(40.8%)의 비중이 높았고, 50대는 직업(30.5%)과 가족(29.9%), 주택(21.7%)이 고르게 나타났다.
가평군으로 전입한 40~50대 1,685명은 직업(30.7%), 주택(28.0%), 가족(20.5%) 순으로 유입 원인을 꼽았다. 50대의 경우 주택(29.8%)이 직업(29.5%)보다 근소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평군은 2025년 5월 작성한 「2025년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에서 "청년층 유출의 핵심요인은 일자리 부족"이라고 명시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계획에 배정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예산은 총 2억 4,500만 원에 불과하며, 2025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전체 세출예산(약 4,872억 원) 중 청년 관련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약 15억 5천만 원으로 전체의 0.32%에 그쳤다.
또한, 이 중 청년 일자리 확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사업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고서는 가평군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 자원과 에너지를 투입할 경우 청년층 유출을 줄이고 유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신규 유입된 청년들의 이전 직종 및 근로조건, 가평군 전입 후 현재 상황 등에 대한 추가적인 파악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를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자료 출처/가평연구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 뷰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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