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자 수첩] 공공의료원 남양주시·양주시 둘 중 확정, 가평군 의료사각 가속화 우려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4.08.27 16:17
  • 조회수 1,46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가평 인구 소멸 지역 만든 주범 정부·정치꾼들...군민을 '숙주'로

가평군.JPG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경기도 공공의료원이 남양주,양주시 둘 중 한 곳에 건립되는 건 이변이 없는 한 확정적이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가평군은 의료사각 지대가 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공공의료원 유치는 서태원 가평군수의 공약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가평군은 공공의료시설이 절박하고, 절실하다. 인구 6만 3천여 명 중 40%가 고령화이고, 오는 2040년에는 인구의 절반이 초고령화에 접어들 거라는 암울한 조사도 있다.

 

지금도 응급환자의 상당수가 골든 타임을 놓쳐 생사의 갈림길에 처하는 일이 벌어진다. 인구 감소 및 소멸 지역이 된 원인이 여럿 있지만, 의료시설 부재와 중첩규제가 치명적이고 결정적 이유다.

 

최근 (사)가평연구원과 ㈜리서치 뷰가 실시한 가평군 인구 소멸 대응 전략 여론조사에서도 공공의료시설 부재가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가평군민 20대~40대 연령층 대부분은 언제든지 가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유는 ▲인프라 낙후(36.6%)와 ▲의료시설 부족(22.8%)을 꼽았다.

 

가평군의 성장 동력에 족쇄를 채운 건 중앙정부이다. 수도권 정비법. 상수원 보호법 등등의 중첩규제가 인구 절벽을 조장하고 부추겼다. 정부가 앞장 서 가평군의 성장 동력을 원천적으로 막았기 때문이다.

 

학교·공장 한곳 없으니, 청년들은 도심으로 떠났고, 앞으로도 떠날 거라고 한다. 인구 유입을 위해 지자체가 아무리 당근을 준다고 한들, 경제활동을 할 것이 없으니 젊은 피가 수혈될 까닭이 없다. 너무 절박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지금 가평은 나이가 들어 오도 가도 못하는 고령층만 있으니 인구 소멸은 당연하다. 가평군에선 1년에 180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난다. 하지만 900여 명이 사망한다. 태어나는 사람보다 사망자 숫자가 4배 가까이 많다.

 

행정구역상 가평군은 수도권인데도 인구 감소 속도를 보면 강원도 태백 준령에 접해 있는 오지와 다름없다. 가평군을 이처럼 척박하고 인구 소멸로 내민 주범은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꾼들이다.

 

정병국 5선, 김영우는 2선을 가평군민의 표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들은 28년간 가평군민의 표로 정치를 했으나, 군민의 절박함인 중첩규제 해지는 커녕 완화조차 하지 않고 군민의 삶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그들은 가평군민을 ‘숙주(宿主)’로 삼았을 뿐이다.

    

공공의료원 건립이 절실한 가평군민은 남양주시와 양주시 둘 중 한 곳에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설 거라는 뉴스에 귀를 닫는 이유다.

ⓒ NGN뉴스 & www.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이사장 공모 초유의 파행…가평시설관리공단,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 [현장진단] 연천 발전의 기회는 왔는데…군정은 준비돼 있는가
  • 군민 혈세가 새마을회 ‘ATM 기계’인가… 서태원 군수는 다시 추진, 군의회는 또 심의
  • 예산 삭감한 전 의원은 욕먹고…현직 의원들은 회의수당·김장보조금 또 주나
  • 군부대 나가라면서 땅은 넘겨준다? 포천시의 앞뒤 안 맞는 행정
  • “군부대 철수하라더니 땅부터 넘기나”…윤경례 포천시의원, 백영현 시장 직격
  • [끝까지 판다 ⓶] 군민 반발에 철회한 새마을 회의수당…1년 만에 또 군민 혈세로 지급하나
  • 시중 김치보다 비싼 새마을 김장…가평군은 왜 혈세 7천만원을 쏟아붓나
  • 군민 여론 외면하고 또다시 보조금 ‘쾌척’…서태원 군수, 누구를 위한 군정인가
  • [끝가지 판다 ⓵]어려운 이웃 준다던 김치, 어디로 갔나…가평 새마을회 '김장 봉사'의 불편한 진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기자 수첩] 공공의료원 남양주시·양주시 둘 중 확정, 가평군 의료사각 가속화 우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