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NGN뉴스] 양상현 기자=경기북부 지역에 지난 1일부터 시간당 30mm 안팎의 거센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천지역은 관인면 315.5mm를 최고로 3일 오전 9시 현재 누적 강수량 평균 230.8mm를 기록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역내 모든 주요 하천이 3일 오전 11시께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랑천과 부용천, 민락천, 회룡천, 백석천 등의 하부구간이 침수돼 시민들에게 출입 금지를 당부했다.
이는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로 중랑천 등 하천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중랑천의 수위는 범람 수위(4.8m)에 근접한 4.2m까지 올라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최다시우량은 안성시 104.0㎜ (8.2. 06:57~07: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강 유역 수위는 3일 오전 8시 현재, △군남댐(33.53m) △필승교(5.04m) △임진교(5.50m) △비룡대교(9.25m) 등이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사망 1, 실종 1, 부상 2명 등이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양계장에서는 58세 남성이 조립식 판넬건물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포천시 관인면 중리낚시터에서는 54세 남성이 수문개방을 위해 보트타고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안성시 죽산면 장흥리에서는 75세 여성이 부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붕괴 주택 복구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구조된 사람이 용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재민 또한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총 293세대 339명, 일시 대피자 1,282명 등이다. 이재민은 △이천 131세대140명 △용인 41세대70명 △안성 114세대114명 △안산 5세대6명 △수원 2세대9명 등이다. 일시 대피자는 △이천 1029명 △용인 50명 △광주 3명 △여주 212명 △연천 26명 등이다.
산사태 및 토사유출도 70여건이 피해접수됐다. 공공시설로는 △저수지 피해 2개소 △철도 선로가 유실됐다. 산사태는 29개소(22.2ha)에서 발생했다. 안성 20개소(20ha), 이천 7개소(1.7ha) 등이며, 용인시는 현재 피해현황을 조사중이다.
이천시 율면에서는 산양저수지가 제당붕괴(4m), 안성시 일죽면 주천저수지 제당 일부 침하(50㎡)했다. 경강선 철도운행도 중단됐다. 2일 오후 8시께 신둔역~여주역 구간 선로 유실로 현재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침수 112동, 농작물 1,043ha 등이다. 주택침수는 △이천50 △안성36 △연천15 △군포5 △여주2 △성남1 △남양주1 △광주1 △안산1 등이다.
농작물 침수는 △안성714 △이천210 △여주87 △용인32 (벼868, 비닐하우스 154, 인삼16.5, 채소144, 기타15) 등 총 1,043ha다.
동두천시 등 6개 시 9개소에서는 교통통제도 실시됐다. △동두천시 소요산 하상도로(8.1. 11:50), △오산시 누읍동 잠수교(8.1. 11:00), △의왕시 초평지하차도(8.2. 10:00), 여주시 원부교 일원(8.2. 09:20), △용인시 신역동 지하차도(8.2. 01:35), △초하천하상도로(8.2. 00:50), △통미지하차도(8.1. 02:40), △곱등고개 낙석(8.2. 15:00), △수원시 팔달구 화산지하차도(8.3. 04:16) 등이다.
포천 지역별 강수량은 영북면 260.5mm, 신북면 251mm, 군내면 240mm 등이 내리는 등 경기 북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3일 오전 1시경 관인면 중리낚시터 저수지를 관리하던 A씨가 실종돼 포천시와 포천소방서가 합동수색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A씨는 이날 오전 12분경 100mm의 폭우가 쏟아지자, 저수지 수문을 개방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갔으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수색중 오전 2시 30분경 A씨가 타고나간 보트는 발견했으나, A씨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3일 오전 0시경 담터계곡 한 캠핑장에 30여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같은 시각 관인면 용담낚시터에서도 낚시객 5명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3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포천시 영평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변경 발령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폭우로 인한 포천지역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3일 오후 시간대에 피해 현황이 집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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