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29일 가평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서 19개 종목 진행
-쇼다운·론볼·보치아 등 장애인 스포츠의 특별한 매력 선보여
-장윤정·노라조 축하공연…폭염 대응·무장애 관람 환경도 강화
![(가)[기획] 개막 3주 앞… 경기도장애인생.jpg](/data/editor/2608/20260810103939_kqraiinm.jpg)
경기도 31개 시군 장애인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등 5천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가평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7개 경기장에서 육상과 수영, 축구, 보치아, 쇼다운 등 19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가)[기획] 개막 3주 앞…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주목’(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경기.jpg](/data/editor/2608/20260810104027_agsbtwaz.jpg)
이번 대회는 순위 경쟁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소통하는 경기도민 화합의 무대로 꾸며진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개회식은 28일 오전 9시 30분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다. 수어 공연과 휠체어 댄스스포츠 공연을 시작으로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과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가수 장윤정과 노라조의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도 마련돼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물총 사격 챌린지와 여름 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닭강정과 잣파이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존을 비롯해 가평 농특산물 판매장, 지역 양조장 시음 행사, 건강 캠페인 등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가)[기획] 개막 3주 앞…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주목’(마스코트(장2.jpg](/data/editor/2608/20260810104002_vazakwsr.jpg)
관전 포인트는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종목이다. ‘시각장애인의 탁구’로 불리는 쇼다운은 선수들이 안대를 착용하고 소리가 나는 공의 움직임을 따라 공격과 수비를 펼치는 경기다. 시각 대신 청각과 반사신경에 의존하는 만큼 정적 속에서 전개되는 빠른 승부가 긴장감을 더한다.
잔디 위에서 진행되는 론볼은 한쪽이 무겁게 제작된 공이 곡선을 그리며 굴러가는 특성을 활용하는 종목이다. 표적구 가까이 공을 붙이거나 상대 공을 밀어내는 정교한 기술과 전략이 승패를 가른다.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보치아는 표적구에 공을 최대한 가깝게 붙이는 경기다. 상대 공을 밀어내거나 투구 경로를 차단하는 등 컬링을 연상시키는 치밀한 두뇌 싸움이 묘미다. 약 2m 길이의 보드 위에서 원반을 미끄러뜨려 점수 칸에 넣는 슐런도 선보인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지만 정확한 힘 조절과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가평군은 폭염 속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군은 당초 오후로 예정됐던 개회식을 오전으로 앞당기고 행사 시간도 단축했다. 자라섬 행사장에는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을 설치하고 이동식 에어컨을 갖춘 무더위 쉼터와 쿨링버스를 운영한다. 얼음물 공급을 위한 전용 냉동탑차도 현장에 배치한다.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의 이동·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무장애 환경도 강화한다.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점자 안내책자와 이동약자 지원 부스를 운영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경기와 행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선규 도체전추진단장은 “이번 대회는 승패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기도 31개 시군이 함께 즐기고 응원하는 화합의 축제”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가평을 찾아 장애인 스포츠의 감동과 특별한 추억을 함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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