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특정 진영만 조사 전 움직였다” vs 포천뉴스 “전화번호는 선관위 공개 자료”
[사진 설명]포천뉴스는 13일 언론보도를 통해 여론조사 전화번호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캠프 관계자의 주장을 인용했다. 논란이 된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캠프가 의뢰한 것이 아니라 언론사가 한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사전 유출에 대한 의혹을 명확한 근거로 타파해야 할 책임은 언론사에 있다. 해명도 변명도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사진 출처/포천뉴스'갈무리']
포천시장 여론조사를 둘러싼 공정성 지정 정치권과 언론사 간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포천지역 후보들이 “조사 시작 전 특정 후보 측이 SNS를 통해 참여를 독려했다”며 경찰 고발과 여론조사 보이콧 방침을 밝히자, 포천뉴스 측은 “전화번호는 이미 공개된 정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여론조사 사전 정보 유출 여부’다. 민주당 후보 일동은 최근 포천뉴스 의뢰·리얼미터 수행 포천시장 여론조사와 관련해 “조사 시작 전 이미 특정 후보 캠프 관련 인사들이 SNS에 카드뉴스를 게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자료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지난 5월 4일 오전 10시10분부터 진행됐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조사 시작 47분 전 이미 백영현 후보 사진과 여론조사 전화번호와 함께 “전화 꼭 받아달라”는 취지의 게시물이 SNS에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측은 “일반 유권자나 경쟁 후보들은 조사 개시 사실을 몰랐는데 특정 진영만 사전에 인지하고 움직인 정황이 핵심”이라며 “여론조사의 무작위성과 자연 응답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포천뉴스 측은 “리얼미터 전화번호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공개 자료와 과거 설문지에도 이미 기재돼 있다”며 “선거 캠프 관계자라면 누구나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한 정보”라고 반박했다. 포천뉴스는 또 “국민의힘 캠프가 당일 여론조사 여부를 문의한 뒤 자체적으로 홍보한 것”이라며 “전화번호 자체를 비밀 정보처럼 보는 것은 과장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들은 “전화번호 공개 여부와 조사 시작 시점 사전 인지는 별개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유력 여론조사 전문기관 대표는 오늘(13일) 본보와 통화에서 “과거 공표자료를 통해 발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특정 진영이 조사 당일 실제 운용 여부와 조사 개시 시점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정치적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석 연구원은 “만약 의뢰인이나 조사 수행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에 조사 일정이나 발신번호가 전달됐다면 단순 해프닝 수준이 아니라 여론조사 공정성 자체를 흔드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포천지역 후보들은 “공정성과 대표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며 포천뉴스 의뢰 여론조사 전면 불참 방침을 밝힌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향후 수사기관이 ▲조사 시작 전 정보 전달 경위 ▲실제 발신번호 운영 여부 ▲특정 캠프와의 정보 공유 가능성 등을 규명할 경우 이번 논란이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포천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는 이번 논란에 대한 비판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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