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신고재산의 58.7%가 토지…논 14필지·밭 9필지 등 본인 명의 32필지
- 전·답·과수원 등 농지 25필지 7천㎡…신고가액 3억8천만원
- 예금·보험 등 금융자산 3억7천만원…배우자 금융자산 1년 새 두 배 이상
- 채무 2억2천만원…본인 사인간 채무 1억5천만원 신고
- NGN뉴스, 농지 취득·이용실태 및 농지법 부합 여부 후속 검증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올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5억1,219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토지다. 서 군수는 논과 밭, 대지, 임야, 과수원 등 모두 32필지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신고가액만 8억8,699만3천원으로 전체 신고재산의 약 58.7%에 해당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내역을 NGN뉴스가 지목별로 분석한 결과, 서 군수의 토지는 종전 8억7,592만원에서 8억8,699만3천원으로 약 1,107만원 증가했다. 대부분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것으로 신고됐다.
◈ 논·밭·과수원만 25필지
서 군수가 신고한 토지 32필지를 지목별로 보면 답(논)이 14필지로 가장 많다. 이어 전(밭) 9필지, 대지 3필지, 과수원 2필지이며 임야·제방·잡종지·도로가 각각 1필지다.
신고된 지분면적을 합하면 약 1만7,610㎡다. 임야가 9,025㎡로 가장 넓고 답 4,842.67㎡, 전 1,589㎡, 대지 1,390.2㎡ 등이다. 토지는 가평읍 개곡·마장·경반·승안·읍내리와 북면 목동리 등에 분산돼 있다.
특히 전·답·과수원 등 농지 지목만 따로 떼면 25필지, 약 7,056㎡에 이른다. 신고가액은 약 3억8,070만원이다. 다만 공직자 재산신고 자료는 토지의 지목과 면적, 가액 등을 신고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 자료만으로 실제 경작 여부나 취득 경위, 농지법상 의무 이행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 가장 비싼 땅은 가평읍 읍내리 대지
면적이 아닌 신고가액으로 보면 대지의 비중이 크다. 대지 3필지의 신고가액은 약 4억1,312만원으로 전체 토지가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답 14필지는 약 2억6,423만원, 임야 8,827만원, 전 8,477만원, 과수원 3,171만원 수준이다.
개별 토지 가운데 신고가액이 가장 높은 곳은 가평읍 읍내리 412-1번지 대지 383㎡로 2억9,981만원이다. 북면 목동리 792-5번지 대지 916㎡도 1억625만원으로 신고됐다.
◈ 건물 4억3천만원…금융자산 3억7천만원
건물 신고가액은 4억3,732만6천원이다. 서 군수 명의로 가평읍 읍내리 근린생활시설 3,517만원, 대곡리 연립주택 8,480만원, 북면 목동리 단독주택 1억9,439만원과 창고 796만원이 신고됐다. 배우자 명의 가평읍 대곡리 가평선힐아파트 84.16㎡는 1억1,500만원이다.
예금과 보험 등을 포함한 가족 금융자산은 3억7,372만3천원으로 종전 3억3,643만1천원보다 약 3,729만원 늘었다.
서 군수 본인이 2억3,282만원, 배우자 9,879만원, 차남이 4,21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배우자의 금융자산은 종전 4,451만원에서 9,879만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고내역에는 농협은행 예금이 4,941만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채무 2억2,547만원…사인간 채무 1억5천만원
채무는 모두 2억2,546만6천원이다. 서 군수 본인의 사인간 채무 1억5천만원과 현대캐피탈 금융채무 533만원 등이 포함됐다. 배우자는 금융채무 13만원과 가평선힐아파트 임대보증금 반환채무 7천만원을 신고했다.
차량은 가족 명의로 3대가 신고됐다. 서 군수 명의 2021년식 싼타페 1,901만원, 배우자 명의 2017년식 SM6 781만원, 차남 명의 2019년식 K7 하이브리드 1,150만원이다.
차남 명의 가상자산도 130만1천원이 신고됐다. 리플과 엑스코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종전보다 평가액이 16만7천원 줄었다.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 1년 새 4,360만원 증가
서 군수의 올해 신고재산은 15억1,219만7천원으로 종전 신고보다 4,359만8천원 증가했다. 재산 구조를 단순화하면 토지 8억8,699만원, 건물 4억3,733만원, 예금·보험 등 3억7,372만원, 자동차 등 3,832만원, 가상자산 130만원 등에서 채무 2억2,547만원을 제외한 형태다.
무엇보다 전체 신고재산의 약 58.7%가 토지이고, 본인 명의 토지만 32필지에 달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가운데 전·답·과수원 등 농지 지목이 25필지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NGN뉴스는 이번 재산공개 자료를 토대로 서 군수가 신고한 25필지 농지의 취득 시기와 취득 경위,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여부, 실제 이용·경작 현황 등을 추가 확인해 농지법상 관련 의무에 부합하는지를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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