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 10억9,869만원·건물 4억8,363만원…부동산 15억8천만원 규모
- 예금 11억3,365만원으로 2억원 넘게 증가…배우자 군인공제회 5억6,464만원 신규 반영
- 신북면 기지리에 농지·공장용지·주택·근린생활시설 집중…본인 토지만 5필지
- 주식 2억3,065만원…차남은 미국 방산·우주 관련 종목 보유
본보가 백 시장의 재산신고 내역을 자산 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 집중된 부동산과 11억원을 넘어선 가족 예금이다.
백 시장 가족이 신고한 토지는 모두 10억9,869만5천원이다. 이 가운데 백 시장 본인 소유 토지는 모두 신북면 기지리에 있다. 답 2필지와 전 1필지, 공장용지 1필지, 또 다른 답 1필지 등 5필지다. 배우자는 선단동에 임야 515㎡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본인 소유 토지 가운데 신고가액이 가장 큰 것은 신북면 기지리 865번지 답 5,615㎡로 5억9,743만6천원이다. 같은 지역의 공장용지 1,653㎡도 2억6,894만3천원으로 신고됐다. 두 필지만 합쳐도 약 8억6,638만원에 이른다. 토지는 종전 신고와 비교해 가액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건물 재산도 대부분 기지리에 몰려 있다. 백 시장은 대지 1,160㎡에 건물 185.98㎡ 규모의 단독주택을 1억6,400만원으로 신고했다. 이 밖에 창고 1,215만9천원과 근린생활시설 4건을 신고해 건물 재산은 모두 4억8,363만원이다.
토지와 건물을 합친 부동산 신고액은 15억8,232만5천원이다. 전체 순재산 29억9,326만2천원의 약 52.9%에 해당한다. 백 시장 재산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인 셈이다. 이번 신고에서 재산 증가를 이끈 것은 부동산보다 예금이다. 가족 전체 예금은 종전 9억3,287만4천원에서 11억3,364만7천원으로 2억77만3천원 증가했다. 신고서에는 금융소득과 근로소득 등이 증가 사유로 기재됐다.
백 시장 본인 예금은 종전 1억3,809만7천원에서 2억5,099만8천원으로 1억1,290만원가량 증가했다. 농협은행 1억3,328만7천원, 농협중앙회 6,018만6천원, 한국투자증권 3,800만8천원 등이 주요 금융자산이다.
배우자 금융자산은 규모가 더 크다. 배우자의 예금 신고액은 8억1,305만5천원으로, 이 가운데 군인공제회 자산이 5억6,464만원 신규 반영됐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자산은 4억7,694만6천원 감소해 1억1,529만4천원으로 신고됐다.
주식 등 증권 재산은 총 2억3,065만원이다. 백 시장 본인은 셀트리온 52주, 아주IB투자 6,436주, 케이엠더블유 200주, 현대글로비스 144주 등을 신고했으며 평가액은 5,686만9천원이다. 배우자는 CJ제일제당우·LG전자우·SK·SK텔레콤·동국제약·카카오 등 여러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차남의 주식 구성도 눈에 띈다. 차남은 AST스페이스모바일 65주와 RTX 20주, 록히드마틴 12주 등을 신고했다. 차남의 증권 평가액은 종전 6,199만9천원에서 9,601만2천원으로 증가했다.
차량은 아반떼와 K7 외에 모닝, 카니발슬로프장애인차, 카니발 등이 신고돼 있으나, 신고서에는 일부 차량이 장애인체육회 법인차량이라고 명시돼 있어 이를 백 시장 개인 소유 차량으로 단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 등을 포함한 해당 항목의 신고가액은 6,464만원이다.
채무는 상대적으로 적다. 백 시장은 신북면 기지리 건물의 임대보증금 1,800만원을 채무로 신고했다. 장남과 장녀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결국 백 시장의 이번 재산신고는 ‘약 30억원의 순재산, 15억8천만원대 부동산, 11억3천만원대 예금’으로 요약된다. 전체 재산은 1년 사이 2억8,561만원 늘었지만 이 가운데 가액변동분은 3,324만6천원으로 신고됐다. 단순한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보다는 예금 등 금융자산 변동이 전체 재산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구조다.
특히 백 시장은 지난해에도 27억765만원을 신고해 경기도 시장·군수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는 29억9,326만원으로 늘면서 도내에서 세 번째로 신고재산이 많은 기초단체장이 됐다.
※ 공직자 재산신고액은 신고 기준일 현재의 공시가격·평가액 등을 기준으로 한 금액으로, 실제 시장가격이나 현금화 가능한 자산가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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