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으로 발로 뛰는 것”, "하루 기본 1만5천 보 이상 걷고 많을 때는 2만 보 가까이 걷는다"
“상·조종면은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보급률이 낮다”

6·3 지방선거 가평군의원 다선거구(상면·조종면)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진옥 후보가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현장형 군의원이 되겠다”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비례대표로 의회에 들어와 지난 4년간 현장을 뛰며 주민들의 생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더 큰 책임감으로 상·조종면 발전에 뛰고 싶다”고 밝혔다.
농협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한 뒤 정치에 입문한 이 후보는 “농협은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이었지만, 의회는 주민 의견을 듣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며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군의원의 역할을 몸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초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작은 민원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집행부에 전달해 개선하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의정활동 성과로 조종면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추진과 체육공원 분수대 복원 사업을 꼽았다.
그는 “조종면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 목소리가 많았다”며 “군인 가족과 귀농·귀촌 가정 아이들을 위한 놀이체험시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10년 넘게 방치됐던 조종면 체육공원 분수대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며 “올해 사업계획이 반영돼 어린이 놀이공간과 함께 주민 휴식공간으로 재정비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 상·조종면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가평읍이나 청평에 비해 상·조종면은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보급률이 낮다”며 “생활 편의와 직결되는 만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반드시 끌어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20일 기록적 폭우 당시를 회상하며 지역 공동체 정신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시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지만 주민·공무원·봉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복구에 나섰다”며 “의원들도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을 뛰었다. 가평군민들의 저력을 다시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5.7.30일 산 사태 피해를 입은 조종면 마일리 주택에서 이진옥 후보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가평은 아직 여성 정치 참여와 조직 활성화가 부족하다”며 “여성도 비례대표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구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성장해야 한다. 제가 그 전환점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남편의 든든한 외조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많다”며 “그럴 때마다 남편이 ‘잘하고 있어.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진옥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 남편 윤정주 씨, 온화한 미소로 아내 이진옥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남편 윤정주 씨는 우체국장 출신으로, 퇴직 후 지역 성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대학 운영 봉사와 사목회장 활동 등을 이어온 지역 봉사자다. 현재는 농사를 지으며 색소폰 동호회 활동과 성당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후보는 “남편이 늘 긍정적으로 격려해주다 보니 다시 힘을 내게 된다”며 “가족의 응원이 큰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1남1녀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딸은 결혼해 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아들은 공인회계사(CPA)를 준비 중이다. 그는 “가족들이 모두 응원해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후보는 새벽부터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아침 6시면 집을 나서 밭에서 일하시는 주민들, 산책하는 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있다”며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진심으로 발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기본 1만5천 보 이상 걷고 많을 때는 2만 보 가까이 걷는다”며 웃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듣겠습니다·뛰겠습니다·해내겠습니다’를 내세웠다.
그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정중히 듣고, 현장을 뛰며, 반드시 결과로 보여드리는 군의원이 되겠다”며 “가평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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