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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보완이지 백지화 아니다”… 제2경춘국도 두고 예비후보들 ‘냉랭한 시선’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3.19 13:42
  • 조회수 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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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2.JPG

신동진(사진) 가평군수 출마예정자가 제2경춘국도 전면 중단을 주장하며 타 후보들과의 공개 논쟁을 촉발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차가운 분위기다.

 

신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다른 군수 출마 예정자들의 입장을 군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본보가 주요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신 후보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모두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A 후보는 “올 상반기 착공, 2031년 완공 계획까지 나와 있는 상황에서 지금 와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발언이자 노이즈 마케팅에 가깝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업을 막는 것이 아니라, 가평에 유리한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가평고 통과 구간의 소음 문제와 성토로 인한 마을 단절을 반드시 막는 것”이라며 ‘보완 중심 대응’을 강조했다.

 

B 후보 역시 유사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늦어도 너무 늦었고, 구체적인 대안도 없는 상태에서의 전면 중단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며 “지금은 실익을 따지는 협상과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C 후보는 보다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면제 이후 군민들이 직접 나서 춘천시 원안을 배제하고 가평군 안을 관철시킨 과정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폐지를 주장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무엇인지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반문했다.

 

결국 세 후보 모두 ‘전면 중단’보다는 ‘노선 보완 및 지역 이익 극대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셈이다. 이는 이미 설계와 보상 절차가 진행된 국가사업의 특성상,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쟁이 단순한 찬반을 넘어 선거 전략의 성격도 짙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백지화냐, 보완이냐의 구도가 아니라 결국 누가 가평에 더 많은 실익을 가져오느냐의 경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동진 후보의 문제 제기가 촉발한 제2경춘국도 논쟁은 이제 ‘중단 요구’와 ‘현실적 보완론’이 맞서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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