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인 활동

▲무속인 '건진법사'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전씨는 윤석열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무속인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네트워크 본부 고문이었다.
무속 논란이 불거지자 윤석열은 "당 관계자한테 소개받아 인사를 한 적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전씨는 과거 김건희씨의 코바나컨텐츠 고문 명함이 등장하면서, 관련 활동을 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통일교 2인자가 목걸이를 전씨에게 전달한 사실은 검찰이 이른바 '법사폰' 포렌식 과정에서 드러났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이라며 전씨에게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선물할 테니 빌리지 마시라'며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씨에게 전해달라며 목걸이를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전씨는 "목걸이를 받았지만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은 "(목걸이를 전달한 것은)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인 활동"이라며 "통일교 돈이 나간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검찰은 통일교 실세가 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김건희씨에게 전달하려 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한다.
또한,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씨에게 기도비라며 3천만 원을 보냈고, 수사 과정에서 현금 다발 사진도 드러났다.
전씨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500만 원씩 두어 차례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윤 전 본부장이 윤석열과 1시간에 걸쳐 독대했다고 말한 바 있다는 점에서, 통일교 로비 의혹도 제기한다.
통일교와의 로비 의혹 외에도 김건희씨가 고가의 목걸이를 어떻게 착용할 수 있는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김씨가 착용한 목걸이는 재산 신고 내역에도 없었다는 점에서 목걸이를 돌려줬는지, 그 목걸이는 지금 누구에게 있는지도 수사할 필요가 있다.
2022년 김의겸 당시 민주당 의원은 "(목걸이를) 과연 빌렸는지, 빌렸다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대가 관계는 없었는지 이해충돌은 되지 않는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건진법사 전성배씨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전씨를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영천시장 경선예비후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에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전씨가 윤핵관이었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경남 찬원마산회회원)과의 친분을 시작으로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공천과 인사청탁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비선 인사 개입 논란은 지난 대선에서도 불거졌다. 당시 네트워크 본부 고문을 맡고 있는 전씨가 윤석열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대선 캠프와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윤석열은 "직책을 맡고 있지도 않고,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한다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이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윤석열 대선캠프는 네트워크 본부를 해체했다.
전씨는 검찰에 체포되기 전까지도 윤석열 일가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씨와 10차례나 전화 통화를 했고, 내란 3일 뒤인 지난해 12월 6일에는 무려 40분 넘게 통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BEST 뉴스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서태원 가평군수 재산 15억[공시지가]…토지만 32필지·8억8700만원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올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5억1,219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토지다. 서 군수는 논과 밭, 대지, 임야, 과수원 등 모두 32필지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신고가액만 8억8,699만3천원으로 전체 신고재산의 약 58.7%에 해당한다. &nbs... -
백영현 포천시장 재산 29억9천만원…1년 새 2억8천만원 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29억9,326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27억765만원보다 2억8,561만2천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백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신고재산 규모가 세 번째로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평균 재산 16억... -
한기호(국민의힘) 대폭발 "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부상자 은폐·축소 의혹
[질의 응답] 한기호/지금 환자 얘기해 볼까요. 지금까지 거론되는 것이 2명만 얘기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2명이 아니잖아요. 근데 2명이라고만 얘기하죠. 축소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해서 변명만 하는 자리가 된... -
문세광의 사형전 최후발언 공개
"일본에서 그들에게 속았습니다" 육영수 여사 살해범 문세광의 마지막 고백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육영수 여사를 살해한 문세광의 사형 전 최후 진술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나는 바보였습니다... 저들에게 속아서 과오를 범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 -
군부대 나가라면서 땅은 넘겨준다? 포천시의 앞뒤 안 맞는 행정
제196회 포천시의회 정례회서 윤경례 의원이 백영현 시장에게 요구한 네가지...옛 6군단 시유지 맞교환 전면 재검토 촉구 군부대에는 나가라고 하면서 그 군부대가 계속 사용할 땅은 아예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도대체 앞뒤가 맞는 행정인가. 포천시가 추진하는 옛 6군단 부지의 시유지 맞교환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