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사업성과 발표, 전문가 발제 및 종합토론, 온라인강연 진행
- 실태조사 결과 도내 청년 약 370만 명 가운데 고립·은둔 청년 5.9% 추정
[NGN뉴스=경기도]정연수 기자=경기도 내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약 367만 명 가운데 5.9%인 22만여 명이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내 고립·은둔 청년 규모에 대한 조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2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경기복지재단 박규범 연구위원은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와 ‘2022년 국무조정실 청년 삶 실태조사’ 내 경기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청년인구 약 367만 명 가운데 고립 청년은 5.9%(21만 6천 명), 은둔 청년은 3.3%(12만 1천 명)인 것으로 추청된다고 밝혔다.
고립·은둔 기간과 시작 시기, 정책 욕구 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기적 지원의 필요성과 맞춤형 정책 수립, 전문기관 및 활동가 양성, 멘토링 운영, 잠재적 고립․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알고 함께하면 연결되는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경기청년지원사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으며, 고립·은둔청년과 그 가족, 도 관계자 및 도의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성과발표, 발제 및 종합토론, 온라인강연으로 구성을 나눴으며 ▲경기도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 결과 ▲경기도 고립·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성과 ▲프로그램 참여 청년 후기 순으로 성과발표가 이뤄졌다.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희망둥지협동조합 문상철 대표가 고립은둔청년 상담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세빈 청년은 자신의 고립·은둔 계기를 말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다시 사회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많은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
발제 및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정신건강, 청년공간, 지역사회 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사례와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발제는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변지우 부센터장의 ‘정신질환 동반 고립은둔청년 지원방안’ ▲광주시청년지원센터 김종하 센터장의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청년공간의 역할’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박두헌 사무국장의 ‘고립은둔청년의 사회적관계를 지원하는 방법’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으로는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이자 (사)파이나다운청년들 이사장인 김혜원 좌장의 진행 아래 고립․은둔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지역사회의 협력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의 ‘청년기의 특성 이해 및 정신건강의 중요성’ ▲장재열 작가의 ‘내 주변, 고립에 빠진 청년을 본다면’ ▲손하빈 밑미(온라인 커뮤니티) 대표의 ‘우리의 안전지대를 만드는 방법’ 등의 온라인강연이 이어졌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고립·은둔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번 포럼에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해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을,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나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말하며, 응답자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모두 해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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