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이야기】 2022년 4월, "A 씨를 국민의힘 군수 후보로 만들자" 충격 제안
순박한 6만 3천여 군민의 기억에서 잊힌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였으나, 금배지를 달아보겠다며 군수 때 보다 더 보폭을 넓히고 있는 그를 보며 침묵할 수 없어 고백을 결심하였다.
기자이기에 앞서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지난 5년간 가까운 거리에서 본 그의 위선을 유권자에게 사실 그대로를 알려 다시는 오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쓴다.
이 글이 그에게 자성(自省)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편집자 주-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지난해 3월, 가평 국민의힘 당원들은 강추위 속에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며 윤석열 후보를 위하여 유세 지원을 했다.
힘겹게 정권교체를 이루어 냈고 곧바로 지방선거가 시작되었다. 국민의힘 당원들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가평군수에 도전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서태원,오구환,양희석,박창석)도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런데 예비 후보자 등록 1주일 여 남은 2022년 4월 오후 5시 40분, 그로부터 전화가 왔다.
6시 10분까지 자기 집 앞으로 오라고 하였다. 2018년 6월부터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지만 그가 전화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휴대전화는 사무실에 두고, 차량 블랙박스 전원도 끄고 그의 집 앞에서 만났다. 차에 탄 그에게 “휴대전화도 없고 블랙박스도 꺼놓았으니 무슨 일인지 편하게 말씀하세요.”라고 했다.
그는 춘천으로 가자고 하였다. 당시 기자는 5년 만에 처음 전화를 할 정도면 무슨 큰일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춘천으로 가던 중 기자는 경춘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A 씨를 군수 후보로 만들자고 말했다.” 순간 기자는 잘못 들은 것 같아 재차 물어보았다. A 씨를요? 이미 기자는 A 씨가 출마 할 것에 대한 비판 보도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의 제안에 기자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자들이 정권교체를 위하여 엄동설한에 많은 고생을 하였다. 그러나 A 씨는 단 한 번도 유세 지원 현장에 모습도 안 보였는데 A 씨가 혹여라도 공천받으면 가평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의 반발이 클 것이고, 국민의힘 당원 해체되는 후폭풍이 큽니다.”라며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을 하고 계신 겁니다. 현직 군수님이 선거에 개입하시는 것 안 되는 것 아시죠?”라고 말하자, 그는 춘천으로 가자고 하여 고깃집으로 그를 안내했다.
식당에서 그는 “중앙당과 손이 닿으니 A씨를 최춘식 의원과 만나게만 해 주면 된다”라며 자리 주선을 제안하였다. (그와 최 의원과는 사이가 안 좋은 상태)
기자는 다시 “유세 현장에 모습을 한 번도 안 보였던 A 씨를 최 의원과 자리를 주선하는 것은 다른 후보와 당원들에게 양심상 못하겠다”라며 그의 부탁을 거절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날 식대 13만 원은 기자가 계산하였다. 참고로 지난 5년간 기자와 그와 단둘이 밥을 먹지도, 그가 밥을 사 준 일도 없다.
그로부터 1주일 여 지나고 군수실에서 만나자고 그가 전화했다. 기자와 만난 그는 또다시 “A 씨를 최 의원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명색이 군수가 부탁하는데 더 이상 거절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부탁대로 최 의원에게 “지역에서 조직력도 있으신 분이니 만나 볼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최 의원과 A 씨가 포천 당 사무실에서 1시간가량 독대하였다. 최 의원을 만난 A씨는 곧바로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탈락하였다.
선거에 개입하여서도 안 될 뿐 아니라 철저하게 중립을 지켜야 하는 현직 군수가 선거에 개입하여 특정 인물을 군수로 당선시키려 한 것은 형법상 처벌 시한은 지났어도 지탄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는 자숙은커녕 금배지를 달아보겠다며 앞. 뒤가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기자는 지난 5년간 그의 행적을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의 알권리를 위하여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더라고 가감 없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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