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청회 국민의힘 부대변인 [사진=양상현 기자]
[가평,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국민의힘 허청회 부대변인이 15일 "주미 대사, 한미동맹 자신 없으면 사퇴가 답"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사실상, 주미대사 자리를 내놓고 당장 사퇴하라는 촉구다.
허 대변인은 "이수혁 주미 대사의 한미동맹을 흔드는 발언에 대해 여당의 핵심 인사들까지 엄호에 나섰다"며,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 대사의 발언 취지는 외교에 있어 국익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신무기를 대거 공개한 직후였기에 외교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이 대사의 공개 발언은 매우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간의 갈등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그에 따라 한미동맹도 긴장을 낳고 있는 민감한 시기"라며 "11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에 미칠 파장은 가늠조차 어렵다. 북한의 ‘무기 고도화’는 더욱 진화하고 있다. 정부가 한반도 관리에 모든 외교 역량을 투입해도 모자랄 정도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런데 미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앉아있는 주미 대사가 한국을 고립시킬 수 있는 오해성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또 "이럴 때일수록 외교 안보 관계자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 본인 신념보다 국익 극대화에 노력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허 대변인은 "주미대사는 한미 간 경제 안보 분야에서 생긴 균열을 회복하는데 전념해야 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중 틈바구니 속에서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는 실용외교도 펼쳐야 한다. 때로는 요란한 외교보다 조용한 외교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한반도 전략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이끌어내야 한다. 자칫 선입견을 갖고 정세를 잘못 판단한다면 국익을 위한다고 했던 일이 역설적이게도 국익을 해치게 될 수도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주미대사는 냉엄한 외교전쟁에서 그만큼 어렵고 막중한 자리"라면서,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동맹이 굳건하다고 밝혀왔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한미동맹에 자신없다면 국익과 대통령을 위해 이제라도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이 대사를 정조준했다.
마지막으로 허 대변인은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국익에 부합하는 주미대사의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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