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실망도, 큰 변화 요구도 없었다”는 평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서태원 당선인의 득표 결과를 놓고 지역사회에서는 “민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새벽 끝난 개표결과 서 당선인은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만6,437표를 얻어 48% 안팎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1만6,975표를 획득하며 52.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이번 선거에서 538표가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를 단순한 지지율 하락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함께 경쟁한 다자구도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현직 군수로서 지난 4년간의 군정 성과와 한계에 대한 평가가 직접적으로 표심에 반영된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4년 동안 군정을 이끌었던 현직 군수에게 유권자들이 사실상 재신임을 보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일부 정책 논란과 각종 공세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선거 결과는 예상보다 큰 변동 없이 나타났다. 한 지역 정치인은 "4년 전과 비교해 득표수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이 현 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압도적인 변화를 요구하지도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군정 운영 과정에서 크고 작은 논란은 있었지만 군민들이 보기에는 치명적인 실정이나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군정을 운영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결국 안정론이 힘을 얻은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선거 결과를 보면 서 당선인의 득표수는 4년 전과 비교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현직 단체장은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경우 득표율이 크게 출렁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가평군수 선거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지난 4년간 군정 운영에 대한 군민들의 평가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물론 일각에서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일부 정책과 행정에 대한 견제 심리 역시 함께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한다. 그럼에도 선거 결과가 보여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분명하다.
4년 전 1만6,975표, 이번 선거 1만6,437표. 숫자는 조금 줄었지만 민심의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권자들은 지난 4년간의 군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도,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지도 않았다.
결국 이번 선거는 "크게 흔들리지 않은 민심"이 만들어낸 결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태원 당선인은 그 안정된 민심 위에서 앞으로 4년간 가평군정을 다시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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