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 속 500만원” 의혹…포천시장 선거판 흔드는 불법 정치자금 논란, 당사자는 누구인가
“신발 속 500만원”의혹, “솔로인 박윤국은 아닌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신발 속 현금 500만원 전달’ 의혹이 포천시장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의혹의 당사자가 누구냐”는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26일 <오마이뉴스> 기사에 따르면, A포천시장 후보 측이 공식 후원회 계좌 마감 이후 사업가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직접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는 사업가 B씨가 후보와 후보 배우자를 위한 신발을 구매한 뒤, 신발 안에 현금을 넣어 전달했다는 내용과 관련 녹취가 담겼다.
문제는 이 시점이다. 해당 후보는 공식 SNS를 통해 후원금 모집 마감을 공지한 상태였고, 이후 정상적인 후원 절차가 아닌 방식으로 현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자금법상 공식 후원계좌를 통하지 않은 정치자금 수수는 불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곧바로 특정 후보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포천시장 선거가 사실상 양강 구도인 가운데, 배우자를 위한 신발까지 함께 구입했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보다는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 측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흘러나온다.
실제 현재 포천시장 선거는 박윤국 후보와 백영현 후보 간 양강 대결 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기사에서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고, 특정 후보로 단정할 수 있는 직접 증거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정황 추정과 실명 특정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신중론도 함께 제기한다.
의혹을 받는 후보 측은 “신발은 물품후원으로 회계 처리됐다”면서도 “현금 500만원은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어 “제보 내용은 악의적”이라며 법적 대응 검토 방침도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 해프닝 수준을 넘어설 경우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번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녹취록 존재와 ‘신발 속 현금’이라는 구체적 전달 방식까지 공개되면서, 향후 선관위 조사나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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