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 바꾸는 실행력 필요”…30분 생활권·예산 1조원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가평군수 예비후보가 8일 가평 잣고을시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같은 날 컷오프된 정종해 씨(위 사진)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지역 정치권은 ‘통합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가평은 수십 년간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중첩 규제에 묶인 구조를 바꾸지 못한 것이 근본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규제를 뛰어넘는 실행력으로 지역 구조를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수도권 식수 보호를 위한 규제로 인한 지역 희생을 언급하며 “팔당유역 규제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해 재정 지원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가평읍 연장과 주요 국지도 확충을 통해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설악IC 개통 이후 인구 증가 사례는 교통 인프라가 지역 변화를 견인한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경제·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구조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용 체육시설 확충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 야간 관광 활성화를 통해 사계절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지역화폐와 연계한 소비 구조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주 여건 개선 방안으로는 도시가스 및 상수도 확대, 도로 정비를 제시했고, 의료 분야에서는 보건소 기능 강화와 의료장비 공동 활용을 통한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재정 확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약 5천억 원 수준인 가평군 예산을 임기 내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며 “국고보조금과 공모사업, 균형발전특별회계 등을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원 시절 1,5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정종해 씨는 “지금은 정부가 가평에 보답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 보답을 현실로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김경호”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종해 동지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통합의 시간”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반드시 승리해 가평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가평은 바뀔 수 있으며 문제는 방향”이라며 “돌아오는 지역,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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