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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취소 하루 만에 또 고소”… ‘피고발 연타’ 맞은 연제창, 민주당 경선 격랑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3.25 10:26
  • 조회수 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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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경선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잇따른 고발 사태로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같은 당 후보 간 고발이 화해로 일단락된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지역위원회 직무대리까지 가세하면서 ‘연속 고발.고소’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윤종하 직대 연제창 고발.jpg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윤종하 지역위원장 직무대리가 24일 같은 당 연제창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등 혐의로 포천경찰서에 고발했다.[출처/윤종하 직무대리]


포천·가평지역 윤종하 위원장 직무대리는 24일 연제창 포천시장 예비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포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사안은 연 후보 측이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윤종하 명의 문자’와 관련 자료의 진위 논란에서 비롯됐다. 연 후보 측은 해당 자료를 근거로 지역위원장 직무대리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며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직무대리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자를 발송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통신기록까지 확인한 결과 문제로 지목된 시점에 발송 내역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기자회견과 자료 공개가 이뤄지면서 개인 명예는 물론 당 조직 전체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윤 직무대리는 특히 “사과 여부와 별개로 사실관계가 명확히 가려져야 할 사안”이라며 “허위 여부를 분명히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혀, 단순 해프닝이 아닌 법적 판단을 통한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제창5.JPG

 

연제창 예비후보는 “해당 자료는 제3자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인돼 여러 차례 사과 의사를 밝혔다”며 고의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자료를 전달한 제3자의 구체적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허위자료 유포 여부’와 ‘고의성 판단’, ‘제3자 개입 실체’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특히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대목은 연 후보를 둘러싼 ‘연속 고발’ 구도다. 연 후보는 앞서 같은 당 강준모 예비후보 측으로부터 피고발됐다가 화해로 마무리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번에는 당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로부터 다시 고발되는 상황을 맞았다. 당내 갈등이 봉합되기도 전에 재점화되면서 경선 전반이 혼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자료가 공개되고 고발로 이어지는 흐름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당내 신뢰와 경선 질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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