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기 전 가평군수, 40개 공약 제시하며 군정 비판… 지역 정치권 공방 예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성기 전 가평군수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 전 군수는 1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행정은 지지부진하고 지역 발전은 더디며 군민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가평을 다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평군 발전을 위해 고뇌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시 활기찬 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공직생활 47년과 세 차례 가평군수 경험을 강조하며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 ▲문학산 관광마을 조성 ▲가평관광호텔 부지 활용 창업경제타운 조성 ▲도시가스·LPG 배관망 확대 ▲음악역 1939 조성 ▲청평7080 사업 ▲한석봉체육관 건립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 건립 ▲가평 추모공원 조성 ▲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 ▲가평 장학관 운영 등 군정 성과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추진할 주요 공약으로 ▲가평 역사박물관 건립 ▲추모공원 2단계 확장 ▲GTX 가평 연장 추진 ▲지방도·국도 도로 확충 ▲관광특구 지정 ▲파크골프장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군민들이 ‘구관이 명관’이라며 다시 나서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현 군정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가평 행정은 군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행정 추진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을 주민들로부터 많이 들었다”며 “일을 해본 사람이 군정을 바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전 군수의 출마 선언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추진 사업과 성과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많았지만 일부 사업의 실효성이나 정책 평가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군정 성과와 함께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설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군수는 출마 선언에서 “보궐선거 임기와 재판 등으로 실제 군정 수행 기간이 길지 않았다”며 “못다 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가평군수 선거는 전·현직 군정을 둘러싼 정책 평가와 책임 논쟁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과거 군정 성과와 한계를 둘러싼 공방이 선거 과정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팩트체크] 면접 질문지 ‘사전 유출’ 의혹…확인된 사실은 어디까지인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면접 질문지가 사전에 유출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지역언론은 6일 관련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보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렇다면 실제 질문지는 언제 만들어졌고, 누... -
3개 시·군 단체장 재산 뜯어보니…백영현 29.9억·서태원 15.1억·김덕현 14.1억
경기북부 인접 지역인 가평·포천·연천 3개 시·군 단체장의 2026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비교한 결과, 신고재산 규모뿐 아니라 재산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억9,326만2천원, 서태원 ... -
[끝까지 판다] 다 해놓고 이제 와 공법 바꾸자?…가평 소각장 ‘뒤늦은 열분해론’ 저의는
4년간 주민을 설득해 입지를 정하고, KDI 검토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와 업체 평가 단계까지 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 소각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이 등장했다. 왜 하필 지금인가.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루 85톤 규모 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싸고 최근 일부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존 스토커 방식에 문제를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