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정상에 호수’ 작년 7만 명 찾은 관광명소 16일 개장

‘백두산 천지를 닮은 호수’로 불리는 가평 호명호수가 겨울 휴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가평군은 청평면 호명산 자락에 위치한 호명호수를 16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호명호수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동절기 동안 출입을 제한하고, 3월 중순부터 11월까지 개방한다.
호명산(632m) 정상 부근에 자리한 호명호수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조성된 인공호수다. 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호수지만, 천연의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지며 빼어난 풍광을 만들어 가평 9경 가운데 제2경으로 꼽힌다.
호수 위에는 팔각정이 자리해 맑은 물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청초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청평호가 한눈에 들어와 시원한 조망을 선사한다. 호수 둘레 약 1.9km 구간에는 매점과 전망대가 마련돼 있으며 자전거 이용도 가능해 산 정상과 호숫가를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교통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상천역에서 호명호수를 잇는 노선버스도 운행한다. 승용차 이용객은 호명호수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노선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군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성수기(4·5·10·11월)에는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운행 횟수도 확대한다. 기존 하루 10회 운행하던 배차를 성수기 동안 16회로 늘려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호명호수는 수도권에서 전철로 상천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입장료도 무료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2025년 한 해 동안 약 7만 명의 관광객이 호명호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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