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국민의힘·포천‧가평)은 2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운동장 면적이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가 전체의 15%에 달하며, 상당수 지역에서 학생들이 최소한의 체육활동 공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 41.3%·대구 31.3%·경기 23.4%… 도심권일수록 심각'
자료에 따르면, 학교 체육장 기준면적을 충족하지 못한 비율이 광주 41.3%, 대구 31.3%, 경기 23.4%, 경북 21.1%, 충북 17.9%, 경남 17.3%, 부산 17.2%, 대전 13.5%, 서울 10.4%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9곳이 10% 이상 미달하는 수준으로, 특히 도심지 학교의 운동장 협소 문제가 두드러졌다. 현행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은 학생 수에 비례해 일정 규모의 체육장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지의 부지 제약, 공공체육시설 인근 입지 등의 사유로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기준이 유명무실화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폭염‧미세먼지 시대, 실내체육시설은 선택 아닌 필수”
김용태 의원은 “운동장과 실내체육시설은 단순히 체육 수업의 공간이 아니라,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한파·미세먼지 등 야외활동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실내체육시설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학교 체육시설은 단순히 예산 논리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교–지역 연계형 체육 인프라'
교육계에서는 이번 국감 자료를 계기로 ▲학교 운동장 기준 강화 ▲신설학교 체육시설 확보 의무화 ▲학교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유형 체육센터 모델’ 도입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 운동장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체육활동의 지역 격차가 커지고, 학생들의 비만율·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교육부가 단순 통계 관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시설 지원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BEST 뉴스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서태원 가평군수 재산 15억[공시지가]…토지만 32필지·8억8700만원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올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5억1,219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토지다. 서 군수는 논과 밭, 대지, 임야, 과수원 등 모두 32필지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신고가액만 8억8,699만3천원으로 전체 신고재산의 약 58.7%에 해당한다. &nbs... -
백영현 포천시장 재산 29억9천만원…1년 새 2억8천만원 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29억9,326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27억765만원보다 2억8,561만2천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백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신고재산 규모가 세 번째로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평균 재산 16억... -
한기호(국민의힘) 대폭발 "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부상자 은폐·축소 의혹
[질의 응답] 한기호/지금 환자 얘기해 볼까요. 지금까지 거론되는 것이 2명만 얘기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2명이 아니잖아요. 근데 2명이라고만 얘기하죠. 축소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해서 변명만 하는 자리가 된... -
문세광의 사형전 최후발언 공개
"일본에서 그들에게 속았습니다" 육영수 여사 살해범 문세광의 마지막 고백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육영수 여사를 살해한 문세광의 사형 전 최후 진술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나는 바보였습니다... 저들에게 속아서 과오를 범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 -
군부대 나가라면서 땅은 넘겨준다? 포천시의 앞뒤 안 맞는 행정
제196회 포천시의회 정례회서 윤경례 의원이 백영현 시장에게 요구한 네가지...옛 6군단 시유지 맞교환 전면 재검토 촉구 군부대에는 나가라고 하면서 그 군부대가 계속 사용할 땅은 아예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도대체 앞뒤가 맞는 행정인가. 포천시가 추진하는 옛 6군단 부지의 시유지 맞교환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