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선거 연패 원인으로 ‘분열’ 지목… "유리한 국면 속 내부 결속이 관건" 강조

▲더불어민주당 포천시 당원.당직자들이 지난 7.20일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천 지역의 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과거 선거의 뼈아픈 패배를 복기하며 ‘내부 결속’만이 승리의 유일한 길이라는 쓴소리를 던져 눈길을 끈다.
포천에서 오랫동안 민주당원으로 활동해 온 장경환 씨는 15일 자신의 소회를 밝힌 글을 통해 과거 이재명 대선 패배부터 이철휘 총선 패배, 지방선거 3연패, 그리고 최근 총선 패배까지 이어진 연이은 실패의 핵심 원인을 ‘분열’이라고 진단했다.
장 씨는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었음에도 그 힘이 분산되어 번번이 패배했다”고 주장하며, 당의 역량이 하나로 모이지 못했던 과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승리하며 민주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은 현재의 정치 지형이 내년 지방선거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씨는 그 이유로 “국민의힘의 실정(失政)과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꼽으며 외부적 요인은 민주당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장경환 씨는 승리를 위한 명확한 목표치를 제시하며 내부 결속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약 4개월 전 대선 승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포천에서 받은 득표수가 바로 우리 당이 얻을 수 있는 최대치(Maximum)”라고 규정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받은 표수만큼 받으면 승리하고, 그만큼 받지 못하면 패배하는 것”이라고 단언하며, 당시의 지지세를 온전히 재현하는 것이 승리의 절대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결국 장 씨의 주장은, 외부 환경이 아무리 유리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분열상이 재현돼 지지세가 흩어진다면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로 풀이된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쳤던 지지자들의 표심을 다시 한번 결집시키는 것 외에는 다른 왕도가 없다는 점을 역설한 셈이다. 그의 외침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포천 민주당에 어떤 울림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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