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설] ‘눈물 위의 축제’, 가평군은 부끄럽지 않은가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9.24 15:20
  • 조회수 47,30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축제1.JPG

가평군은 지난 7월 기록적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수해 복구에 수천억 원의 예산과 전국 각지의 성금·자원봉사가 투입되었으나, 항구적 복구까지는 최소 3년이 걸린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민은 여전히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며 군민들은 삶의 터전을 되찾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다.

 

그런데도 군은 두 달간 20여 차례 축제에 9억7천만 원을 투입하고,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만 4억 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질적으로는 외부 상인과 주최 측만 이익을 보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가평군은 여전히 전국을 향해 성금과 성품 기탁을 호소하고 있다. 한 손으로는 도움을 청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축제에 돈을 퍼붓는 행정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포스터.JPG

군민의 눈물 위에 축제를 세우는 행정이야말로 가장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축제가 아니라 실질적 복구와 이재민 지원이다. 가평군은 군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보여주기식 행사에 몰두하는 행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진정한 위로는 군민의 삶을 복원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NGN뉴스 & www.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이사장 공모 초유의 파행…가평시설관리공단,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 [현장진단] 연천 발전의 기회는 왔는데…군정은 준비돼 있는가
  • 군민 혈세가 새마을회 ‘ATM 기계’인가… 서태원 군수는 다시 추진, 군의회는 또 심의
  • 예산 삭감한 전 의원은 욕먹고…현직 의원들은 회의수당·김장보조금 또 주나
  • 군부대 나가라면서 땅은 넘겨준다? 포천시의 앞뒤 안 맞는 행정
  • “군부대 철수하라더니 땅부터 넘기나”…윤경례 포천시의원, 백영현 시장 직격
  • [끝까지 판다 ⓶] 군민 반발에 철회한 새마을 회의수당…1년 만에 또 군민 혈세로 지급하나
  • 시중 김치보다 비싼 새마을 김장…가평군은 왜 혈세 7천만원을 쏟아붓나
  • 군민 여론 외면하고 또다시 보조금 ‘쾌척’…서태원 군수, 누구를 위한 군정인가
  • [끝가지 판다 ⓵]어려운 이웃 준다던 김치, 어디로 갔나…가평 새마을회 '김장 봉사'의 불편한 진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사설] ‘눈물 위의 축제’, 가평군은 부끄럽지 않은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