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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한 달 전 가평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상처를 딛고 빠른 회복의 길로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8.20 12:33
  • 조회수 9,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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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리.jpg

딱 한 달 전인 7월 20일 새벽, 가평군에 전례 없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닷새간 내린 비의 양은 평균 322mm 이상이었으며, 특히 조종면과 북면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1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평군은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

 

▣깊은 상처를 남긴 역대급 폭우

 

이번 폭우로 인해 총 7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71동의 가옥이 전파 또는 반파되었고 306동이 침수되는 등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승안2리 도립공원11.jpg

농경지 133ha와 가축 948마리, 수산생물 9만 2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는 농업 분야로까지 이어졌다.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총 1,156억 원에 달하며, 이 중 공공시설 피해액이 1,03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로와 하천 유실, 상하수도 파손, 산사태 등 기간시설의 손실이 특히 심각해 군 전체에 큰 타격을 입혔다.

 

▣상처를 딛고 빠른 회복의 길로

 

피해 발생 직후 가평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전국 각지에서 1만 9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2만 1,700여 명의 군부대, 경찰, 소방 인력이 피해 현장에 달려와 복구 작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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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한 달 만에 도로, 전기, 상수도 등 기간시설의 응급 복구율은 100%에 도달했다.

 

현재 가평군은 응급 복구를 넘어 항구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를 거쳐 총 2,580억 원의 재해복구비가 확정되었고, 빠르면 9월부터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내년 2월까지 항구 복구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우기 전까지 단기 공사를 우선 준공하는 등 신속한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컸던 6개 하천은 재난 예방을 위해 기능 복원을 넘어 개선 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군민들의 상처가 여전히 크지만, 신속한 항구 복구를 통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피해가 전례 없는 규모였던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과 함께 빠르게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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