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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시신 발견 과정, 15년 만의 안동댐 실종 교감 발견, 미스터리한 '환청' 증언 화제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7.18 21:23
  • 조회수 166,9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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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에서 15년 만에 인양된 시신이 실종된 모 학교 교감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신 발견자의 기이한 환청 경험이 알려지면서 사건이 다시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28일, 경북경찰청은 안동댐에서 인양된 남성 시신이 2010년 8월 안동댐 선착장 일대에서 실종된 A씨(당시 53세) 교감의 유전자와 99.9999%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로써 15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실종 사건이 마침내 해결되었다.

 

기이한 발견 과정과 '환청' 증언

 

A씨의 시신은 지난 6월 17일 오후 3시 44분경 안동댐 수중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인양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틀 뒤인 19일 오전 11시경, 소방당국에 의해 인양된 시신은 바지와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일부 신체 훼손에도 불구하고 수온이 낮고 바닥이 진흙인 환경 덕분에 시랍화(屍蠟化)되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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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백민규(55) 전 안동수난구조대장이다.(사진)

 

백 전 대장은 6월 17일 안동댐 선착장 인근에서 수상 구조물 설치 작업 중 실수로 사다리를 물속에 빠뜨렸다.

 

그는 수심 30m까지 내려가 사다리를 찾다가 하반신 일부가 뻘 속에 묻힌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특히 백 전 대장의 증언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시신을 발견하기 전 "이보게, 날 좀 데려가시게"라는 환청이 반복적으로 들렸다고 밝혔다.

 

그는 "미신을 믿지 않지만, 왜 비싸지도 않은 사다리를 찾으러 깊고 어두워 시야조차 확보되지 않는 물속에 내려가 바닥을 더듬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해 기이함을 더했다.

 

놀랍게도 백 전 대장은 15년 전 A씨가 안동호에서 실종될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한 달간 수색에 참여했던 인연이 있었다.

 

그는 최근 시신이 인양된 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딸 B씨는 "15년 동안 기다린 아버지를 찾았다는 소식에 한참 동안 눈물만 흘렸다"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이번 안동댐 변사체 발견 사건은 15년간 풀리지 않던 미스터리가 해결된 것뿐만 아니라, 시신 발견자의 기이한 경험담까지 더해지며 지역 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과 함께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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