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자정 능력을 상실했고, 정권 사수 의지도 없다."

오늘(11일), 가평군 일대에서 가두방송을 통해 터져 나온 청년우파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의 외침은 작금의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부터 지난 대선 참패, 그리고 최근 불거진 당내 갈등에 이르기까지, 당원과 지지자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했음을 대변하는 목소리다.
오상종 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당 스스로 대통령을 끌어내린 점을 지적하며, 현 상황이 그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11일 가평군청 앞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것이 아니라, 김무성 의원과 당시 여당이 본인들의 대통령을 끌어내렸다"는 그의 일침은 과거의 잘못된 선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당내 비판의 선봉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있었음을 꼬집으며, 정권 수호를 위한 노력이 부재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대선 당시 당의 무기력한 대응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표하며, "만사 제쳐놓고 정권 사수를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 2년 6개월, 즉 다음 총선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오 단장은 특히 김용태 의원(포천·가평)이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원들이 분노하고 지지율이 하락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싸우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 달 만에 나라를 장악한 이재명 정권하고 싸워야 하는데, 지금도 진흙 개파 싸움만 하고 있지 않느냐"는 그의 비판은 국민의힘이 외부의 적과 싸우기보다 내부 분란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 또한 '친한계' 인사로서 대선 참패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하며 당내 문제점들을 낱낱이 파헤쳤다.
반면 민주당이 '범죄자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옹립하여 범죄 혐의자들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똘똘 뭉쳐 있는 상황과 대비시키며, 의석수마저 부족한 국민의힘이 내부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에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음을 경고했다.
소위 '친한계' 인사들이나 '좌익 성향'의 인사들이 민주당처럼 '지적질'만 하고 사과만 하는 행태를 보이며 "자기들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당심도 못 잡으면서 무슨 중도를 잡겠다고 저러고 있느냐"고 반문하는 대목은 국민의힘의 전략 부재와 현실 인식 부족을 질타하는 준엄한 목소리였다.
개인 사비를 털어 전국을 돌며 활동하고 있다는 오상종 단장의 발언은 현재 국민의힘에 대한 그의 절박함과 분노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정권 획득을 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두 번이나 자당의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데 앞장서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이런 애들은 정당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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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한호국단의 외침은 단순히 몇몇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다. 이는 국민의힘이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며,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지금, 국민의힘은 오상종 단장의 준엄한 경고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
과연 국민의힘은 이러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정 능력을 회복하여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아니면 이대로 내부 총질에 매몰되어 존재 가치를 잃어버릴까.국민의힘의 행보에 보수 시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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