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까지 전국 최대 30㎝ 대설, 강풍에 기온도 뚝

12.5cm의 폭설이 내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이날 0시를 기해 긴급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임시공휴일을 반납한 본청 건설과(과장 이용복), 6개 읍면 공직자 등 인력 207명. 제설 장비 140대. 염화칼슘 900톤(ton)을 투입해 긴급 제설 작업을 마쳐 차량 통행에는 불편이 없다. 오후 3시 현재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북면 화악산 터널 주변 도로는 제설 작업 중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눈이 가장 많이 온 가평군 지역별 적설량은 북면 9.4cm. 조종 8.8cm. 상면 8.4cm. 설악 6.9cm. 가평읍 6.2cm. 청평 4.1cm를 기록했으며, 포천 7.9cm. 연천 4.9cm. 동두천 4.6cm를 각각 기록했다.
오후 3시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구름대가 밀려오면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가평군에도 가끔 내리고 있다. 강원 남부와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 경기와 강원, 충북과 전북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도 서남권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특보가 내려진 지역으로는 시간당 1~4㎝의 강한 눈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은 눈이 소강을 보이고 있지만 오후 늦게부터 다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굵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강원 횡성과 고성 향로봉은 15cm, 가평과 제천은 12cm의 일 적설을 기록했다. 이번 눈은 강약을 반복하며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상공에서 큰 저기압 소용돌이가 정체하면서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눈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내일까지 강원과 전북 동부에 최대 30cm, 경기 남부와 충청 20cm 이상, 서울과 전남, 경북 북부에도 15cm 안팎의 매우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수도권은 내일 밤부터 눈이 차츰 잦아들겠지만, 강원과 충청, 호남은 설날까지도 눈이 더 내리겠다.
설 연휴에 이동량이 많은 가운데 폭설까지 쏟아져 교통 혼잡과 불편이 우려된다. 특히 이번 눈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운 '습설'인 만큼 붕괴 사고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국에 강한 찬 바람이 불며 오늘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내일 아침 전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고, 설 당일에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며 날이 더 추워질 전망이다.
이용복 가평군 건설과장은 “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낙상 사고가 우려된다”라며 “특히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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