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 후 초·중·고교생 반토막, 학교 '줄줄이 폐교' 될 것

▶서태원 군수의 인구 10만 공약은 ‘허수’
▶군, 3명이 인구 정책 전담,민관 인구 소멸 관심 ‘無’
▶군, 뜨는 해 보다 지는 해에 예산 ‘투척’…미래보다 당장의 표심이 중요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경기 가평군이 16년 후인 2040년, 고령인구 비율이 4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수치는 가평군민 2명 중 1명이 고령임을 뜻한다.

지난 6일 가평군에 본사를 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 뷰(대표 안일원)가 '경기도 시군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년)'를 토대로 가평군 장래인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119명이었던 65~74세 인구가 2040년에는 15,274명으로 증가하고, 고령인구도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령인구가 이처럼 증가함에 따라 노년부양비도 2020년 기준 37.9명에서 2040년 104.3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가평군 인구의 절반이 초고령화가 굳어지는 상황인 데 비해, 생산연령 인구는 반대 현상을 보인다. 2020년 생산연령인구는 39,680명이었으나, 2040년엔 30,851명으로 1/4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영·유아 및 청소년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0~14세는 전체 인구의 9.5%를 차지했으나, 2030년 5.7%, 2040년에는 5.4%로 절반으로 줄고, 15~64세도 2020년 65.6%에서 2040년 46.3%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분석자료에서 보듯 고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반면, 영·유아 및 청년 인구는 반대로 감소한다. 따라서 생산연령인구도 비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가평군 인구 절벽 현상은 학령인구 추계에서도 확인된다. 2020년 초등생 2,364명, 중학생 1,469명, 고교생 1,571명, 대학생 2,157명이었다.
그런데 2030년이 되면 초등생은 1,313명, 중학생 1,007명, 고교생 1,171명, 대학생은 1,856명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2040년엔 초등생 1.461명, 중학생 651명, 고교생 618명, 대학생 1,090명으로 중, 고교생 인구는 각각 40%씩 감소하고 대학생은 1/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단순한 인구 절벽이 아니라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초·중·고교 통합되어, 학교 일부는 폐교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심각한 인구절벽 현상이 코 앞에 닥쳤음에도 가평군의 인구 정책은 ‘무책이 상책’인 듯 하다. 특히 서태원 군수는 공약에서 “인구 10만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임기 절반이 지났음에도 구체적인 방법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반면,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인구 정책 성장국'을 신설해 인구문제를 역점 추진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면, 가평군은 기획 예산 담당관실에 3명을 배치한 게 전부다. 이마저도 한 명은 경기도에 파견됐고, 두 명이 인구 정책을 전담하고 있다. 가평군은 인구 소멸에 대한 전략은커녕 의지도 엿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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