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의회, “낙후된 응급의료체계 심각성 공론화”에 그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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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리포트)
가평군민은 “늙고 아프고 가난하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습니다.
또 고령 인구가 많을수록 필수 의료 시설이 필요한데 가평군민은 이마저도 외면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사실은 오늘(29) 가평군 의회(의장(배영식)가 주관한 가평지역 필수의료 확보를 위한군민 대토론회에서 확인됐습니다.
건강보험연구원 김정회 센터장이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 경기도 공공의료지원단 한진옥책임연구원은 가평군 필수 의료체계에 대한 실태를 경기도 전체 시·군과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진옥 책임연구원은 가평지역 실정에 맞는 필수 의료 확보가 절실한 이유에 대해 ‘전체연령표준화사망률’이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고, ‘기대수명’은 네 번째로 낮지만, 오래 살고싶은 기대수명 격차는 소득수준에 따라 11.19세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격차가큰 곳이 가평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사망지수는 높고,기대수명은 낮은 이유에 대해 한진옥 책임연구원은, 가평은 노인인구비율과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중증장애인 비율이 경기도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진옥 책임연구원(경기도 공공의료지원단)
경기도 평균 노인인구비율은 13.4%인 반면 “가평군은 24.71%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비율도 “경기도 평균 2.87%인데 비해 가평군은 8.07%로 2.8배나높은 실정”입니다.
또 중증장애인 비율도 “경기도 평균 1.12%인데 비해 가평군은 2.31%로 평균보다 2배가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진옥 책임연구원은 이처럼 “늙고 가난하고 아픈 사람이 많을수록 필수 의료 시설이 절실한 데 비해 가평군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진옥 책임연구원
이날 토론회에서 가평군민은 응급상황 발생 시 “1시간 이내에 권역 응급의료센터에 가지 못하는 비율이 17.06%로 응급환자 10명 중 약 2명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습니다.
그리고 “가평군민 10명 가운데 9명은 30분 내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응급의료 체계가 심각하게 낙후되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강민숙 의원은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취약한 의료 환경 개선과 응급환자를 위한 최소한의 시설이라도 당장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숙 의원
박정연 보건소장은 “관내 종합병원이 있으나 설악면민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 주민들이 이용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특히 군이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적자와 의료인력 확충이 안 돼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정연 소장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 공공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주인공도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가평군민에게 필수 의료 체계가 절실하고 시급하지만 당장은 어려운 만큼 우선 ”지역 민간의료기관을 지원해 응급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정 원장은 또 골든 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우선, “119 구급대를 강화해 후송체계를 정비하는 방법도 병행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방청객으로 참석한 김세경 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119구급대의 역할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세경(농민단체협의회장)
토론회에서 지적된 가평군의 응급체계의 심각성,당장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평군 의회가 “가평군 최초로 필수 의료체계에 대한 심각성과 필요성을 공론화한것은 높이 평가할 일입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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