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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천연기념물 “수달, 산양” 잡는 ‘ASF 울타리’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1.02.16 09:28
  • 조회수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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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 동물 길 막아 “로드 킬 늘고 멸종 부추겨”

[경기 북부 NGN 뉴스] 정연수 기자=야생 멧돼지 이동을 차단 하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가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산양 등 야생 동물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2019년부터 환경부가 설치한 울타리 총 길이는 2천여km에 이르며, 1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멧돼지 출몰이 예상되는 산악 지역과 하천, 논과 밭 도로까지 울타리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울타리는 곳곳이 뚫려 있고. 흉내만 곳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울타리에 막혀 애먼 야생 동물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이 울타리를 뚫고 나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시도해 보지만 소용이없습니다.

 

울타리에 막힌 야생동물들은 탈출구를 찾아 헤매다 로드 킬을 당하거나 심지어 개에 물려죽기도 합니다.

높이 1.5m 울타리를 넘지 못한 고라니가 울타리 밑으로 빠져나가려다 날카로운 철망에 걸려 죽기도 했습니다.

 

출구를 찾지 못한 오소리와 너구리도 로드 킬을 당했습니다.

 

로드킬을 당한 동물을 처리하는 봉사활동가 양의석씨는 “울타리가 설치된 뒤부터 차에 치어죽는 동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의석(가평군 상면 체육회장)

 

가평군에는 총 길이 400km에 이르는 청정한 계곡과 하천이 있습니다.

하천 물속에는 야생동물들의 먹잇감들이 풍부해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곳곳에 살고 있습니다.

 

*기자 스텐딩

 

두꺼운 얼음이 얼었으나, 먹이 활동을 한 수달 발자국들이 남아있습니다.


계곡과 하천이 많은 가평군 곳곳에서는 수달 개체 수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스텐딩

 

*가평군 주민(녹수계곡)

 

40여km에 이르는 생태 2급 조종천에는 많은 수달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먹이 활동을 하는 수달을 자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권선행(가평군 상면 항사리)

 

천연기념물 수달은 활동 반경이 1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달은 제한적인 공간을 자신의 서식영역으로 이용하는 동물로 알려져 대부분 냇가에 서식합니다.

 

주민 권선행씨는 하천과 계곡이 울타리에 막혀 수달이 먹이 활동을 못 하거나 서식처로 돌아가지 못하고 갇히는 일까지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권선행(가평군 상면 항사리)

 

효과도 입증 안 된 울타리에 천억 넘는 국민 세금을 쏟아붓고 있는 환경부.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환경부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산양 등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이 될까 걱정입니다.

 

카메라 고발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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