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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사그막천 "땜질 공사, 장맛비 무방비"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0.06.11 09:42
  • 조회수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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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앞두고 교량 공사, 유속 막는 지장물 하천에 널브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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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앞두고 하천을 가로막고 교량공사 시작)

 

경기도 가평군이 발주한 사그막천 공사 현장입니다.

 

설계, 시공, 감리 어느 것 한가지 제대로 된 것이 없어 여러 차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곳입니다.

 

가평군 의회도 1년 전부터 현장 사무감사를 통해 엉터리 시공을 지적한 데 이어 올해도 2차례나 추가로 문제점들이 지적된 곳입니다. 이 현장의 심각한 문제는 교량입니다. 50여 미터넓이에 교량 3곳이 생겼습니다.

이 중 중앙에 있는 교량은 보행자만 다니는 곳이나 폭 차량 두 대가 교행할 수 있을 정도의넓이로 건설되었습니다.

 

이 교량 한 곳에서만 5천여만 원의 예산이 낭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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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회전이 안되도록 추가(적색표시부분)로 시공하고 있다)

 

엉터리 설계와 시공으로 건설된 다리는 또 있습니다. 마을로 연결되는 3번째 교량입니다. 이 교량은 위치가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다리가 산을 정면으로 보고 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이용해 건넛마을로 가려면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역 기역 자 형태로 건설돼 회전 폭이 좁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러자 시공 건설사는 임야 법면을 훼손해 회전 폭을 만들었으나 역부족입니다.

NGN 뉴스는 교량을 조인트 방식으로 연결해 2시 방향으로 넓힐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지적한 대로 현장에서는 교량 진, 출입로를 확보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와3번째 교량 모두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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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앞두고 3미터 교량을 가로막고 다리공사를 하고 있다)

 

이 현장의 문제는 이뿐이 아닙니다. 장마 대비가 전무합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해 이달 중순부터 전국이 장마권에들어설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본격 장마를 불과 10여 일 앞두고 하천을 가로막고 교량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천 바닥을 파낸 흙은 교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게 쌓여 하천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또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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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하천에 작은 흄관 한개만 설치해 유속을 막아 범람이 우려된다)

 

폭 5m 하천을 가로막고 작은 흄관 한 개만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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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나온 것들이 하천을 가로막고 있다)

 

장마에 무방비 상태로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지성 폭우라도 내리면 하천은 범람해 도로 유실 피해뿐 아니라 이미 해 놓은 구조물도 유실돼 다시 공사를 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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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천에 현장에서 나온 흙과 돌을 쌓아 물 흐름을 막고 있다)

 

또 다른 예산 낭비가 되는 것입니다.

공사의 기본인 설계 시공 감리 세 가지 모두 허술한 가평군 사그막천 정비공사 현장.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NGN 뉴스 정연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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