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락자들, 즉각 반발 '진통'...“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건가”

[NGN뉴스=종합]양상현 기자=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29일 사고당협 지역구 68곳 가운데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조직경쟁력강화특위가 보고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명단을 의결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절차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선다.
이날 비대위에서 의결되거나 보류된 지역은 대체로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졌거나 이들을 배려해 남겨졌고, 반면에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깝거나 비주류 인사들은 일부 배제됐다는 평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낸 김경진 전 의원의 경우 현역 비례대표 허은아 의원을 꺾고 동대문을 지역구를 거머쥐었다.
허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당시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받지 못해 다시 심사를 받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성남 분당을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깝고 역시 이 전 대표 체제에서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김민수 혁신위원이 맞붙은 상황에서 심사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역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비례)은 윤희석 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을 꺾고 서울 강동갑에, 김종혁 비대위원은 경기 고양병에 각각 배치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낸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은 서울 관악갑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경기지사 선거캠프 대변인을 지낸 홍종기 변호사가 경기 수원정에 각각 배치됐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지역구였던 서울 마포갑을 비롯해 26개 지역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서울 마포갑은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이들 보류 지역구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등의 총선 출마에 대비해 이들 지역의 당협을 비워두고, 내후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차기 지도부가 나머지 당협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탈락한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건가”라며 비윤 솎아내기라고 주장했고 윤희석 전 대선캠프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헌신했던 사람은 희생되고 혜택받은 사람은 또 특혜를 받는 것, 공정과 상식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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