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불된 임대료 요구, 중장비연합회원 농성 돌입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 건설중장비연합회(회장 양경석) 회원 20여 명이 가평읍에 건설 중인 H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농성 중이다.
11일부터 농성을 시작한 연합회 회원들은 체불된 중장비 임대료 6,500여만 원을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반석건설 중기와 하도급사인 S 건설과 장비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굴착기와 덤프트럭을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S 건설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더니 급기야 2개월 치 6,500여만 원을 체불하고 지난 6월 15일 부도를 냈다.
가평읍 읍내리 205-1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3층 7개 동 총 451세대를 건설 중인 이 현장은 동호 CNC가 발주하고 현대건설(주)이 시공 중이다.
임대료를 체불한 S 건설은 원청인 현대건설로부터 하청을 받은 업체이다.
발주처인 동호 CNC(주) (대표 정양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원청인 현대건설에 공사대금을 지급하고, 현대건설은 하도급사인 S 건설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청으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은 S 건설이 장비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가평군 건설중장비연합회가 농성에 돌입한 이날 발주처 동호 CNC, 시공사 현대건설, 체불한 S 건설, 중장비연합회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현대건설이 체불금 지급보증을 해주면 오는 8월까지 기다리겠다”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S 건설이 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 다음, 현대건설이 기성금을 S 건설에 지불하면 연합회가 S 사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법정 관리에 들어간 S 건설로부터 공사대금을 직접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대건설 안을 연합회가 거부해 1차 협상이 결렬됐다.
결렬을 선언한 가평군 중장비연합회는 “남양주, 구리시 중장비 협회와 연대해 체불금을 지급할 때까지 24시간 릴레이 농성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분양 당시 1차에 완판된 이 아파트는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2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공사 시작부터 임금 등을 체불하면서 브랜드 평판과 달리 이미지가 추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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