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해자는 위풍당당, 피해자는 쉬쉬”
-삼각관계 치정 폭행... 고위 공직자 크게 다쳐
-부적절 관계 “알리겠다 협박, 내연남이 내연남 폭행”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지난 26일 낮 12시경, 가평읍에 있는 한 부동산 사무실 앞에 경찰 순찰차가 출동했다.감금 폭행을 당했다는 건설업자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
사건이 발생한 사무실에는 신고를 한 A 씨, 부동산 중개업자 B 씨, 가평군청 공직자 C 씨가 있었다.
신고를 한 A 씨는 기자에게 “공직자 C 씨로부터 25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26일 정오까지 무려 14시간 동안 부동산 사무실에 감금되어 폭행당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간 것이라고 했다.
A 씨는,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C 씨가 “무릎을 꿇고 있었고 혼자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폭행당한 흔적이 역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목격자 A 씨는 또, B 씨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공직자 C 씨에게 욕설하며 “무릎을 꿇게” 하였고, 폭행당한 C 씨가 기진맥진 되어 소파에 몸을 기대자 “똑바로 앉아 OO야”라며 폭행을 했다고 했다.
C 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폭행 현장에 도착한 A 씨가 항의하자 B 씨는, 사무실에 있던 “야구방망이와 소주병”을 들고 “너도 맞아야겠다”며 주먹으로 A 씨를 얼굴을 3~4차례 가격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감금 14시간 만에 구조된 고위공직자 C 씨는 “혼자 힘으로 걷지 못할 정도로 양쪽 무릎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A 씨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B 씨와 C 씨는 또 다른 여성 공직자 D 씨의 내연남들로 확인됐다.
D와 C는 직장 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내연남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여성 공직자 D 씨는 지난 3월경부터 부동산중개업자 B 씨와 또 다른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이들 사이는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기자와 만난 D 씨는 두 번째 내연남 B 씨가 고위공직자 C 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내가 먼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했고 실토했다.
D 씨는 또 “부동산 중개업자 B 씨는 고위공직자 C 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C는 D와 B의 관계를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두 명의 내연남과 부적절한 삼각관계를 유지하던 D와 C가 최근 강원도로 1박 2일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내연녀 D 씨는,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을 안 B 씨가 지난 22일부터 C 씨와 D 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감금 폭행 사건이 발생한 25일 밤 10시경, C와 D를 밖으로 불러낸 B 씨가 자신의 부동산 사무실에 두 사람을 감금하더니 휴대전화 스피커 폰으로 “C 씨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1박 2일 골프 여행을 갔었다.”는 말을 하라고 협박해 B 씨가 시키는 대로 “C 씨의 부인에게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는 말을했다”고 주장했다.
25일 밤 10시경부터 부동산 중개사무실에 감금됐던 여성 공직자 D 씨는 감금 8시간만인 26일 오전 6시에 귀가했으며, 고위공직자 C 씨는 경찰이 출동하면서 감금 14시간 만에 풀려났다.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부동산중개업자 B 씨에게 협박과 폭행에 시달려 온 C 씨와 D 씨는 부적절한 관계가 외부로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며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기는커녕 사건을 덮을 수 있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
반면 이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B 씨는 오히려 “당당하게 활보하고 있다”고 A 씨는 전했다.
오늘(27일) 기자와 만난 고위 공직자 C 씨는 평소 단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초췌해 보였으며, 양쪽 무릎은 피멍이 들어 있었고,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
B 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주장을 하는 A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금 폭행을 당한 고위 공직자 C 씨는 공직자라는 신분 때문에 가해자 처벌 요구 조차 못하고 있다.
그는 오히려 6월 17일 자로 명예퇴직 신청서를 27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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