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화는 야합, 가평 민주당 해체 수순”

-경쟁력 있는 김경호 후보 낙마시킨 송기욱, 야합에 비난 봇물
-송 후보 “완주 자신 없다, 민주당에 SOS”
-민주당 당직자, 송기욱 정치생명 끝났다 비판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4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송기욱, 무소속 박범서 가평군수 후보가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
단일화 방법 등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당 후보가 선거 중에 도중하차한 선례도 없을 뿐 아니라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 유례 없는 일이 가평군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고,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송기욱 후보가 죽마고우인 무소속 후보 앞에 무릎을 꿇었다.”
후보 단일화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의 지역 판세는 무소속 박범서 후보가 송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제1 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무릎을 꿇는 굴욕의 정치 역사가 초읽기”에 있다.
단일화가 성사되면 6.1일 치러지는 가평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서태원, 무소속 박범서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진다.
■단일화...당선 카드?
과연 후보 단일화가 당선을 보장하는 것일까.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와 지역 정가의 동향을 보면 회의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NGN 뉴스가 지난 5월 11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길 리서치에 의뢰해 가평군민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서태원 48.9%, 송기욱 16.8%, 박범서 후보 16.6%로 나타났다.
송. 박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국민의힘 서태원 후보가 15%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기에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서태원 42.8%, 박범서 20.9%, 송기욱 18.9%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서태원 후보에게 역부족이었다.
이런 여론 조사 결과는 ‘단일화가 곧 당선을 보장하는 카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경호 후보 낙마시킨 송기욱 후보, “영혼 없는 단일화로 역풍”
제1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 것은 치욕이자 굴욕”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송기욱 후보는 “경선을 통해 공천받은 같은 당 김경호 후보를 낙마시키고 그 자리를 차지한 인물”이다.
“자당 후보를 낙마시키고 대신 자리를 차지한 후보가 도중하차해 무소속 후보에게 무릎을 꿇는 것은 가평군 더불어민주당을 공중분해 시키는 행위”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
송기욱 후보는 단일화 발표에 앞서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고위 당직자에게 “이번 선거에 완주할 능력이 안 된다며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송기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버리고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은 가평 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배신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소속 박범서 후보의 정치적 성향은 좌파 성향?
박범서 후보의 정치적 성향에 대하여 유권자들은 그의 정체성에 대하여 혼란해 하고 있다.
박 후보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로 포장된 좌파 성향에 가깝다.
박 후보는 각종 토론과 유세 현장에서 인맥을 자랑했다.
그가 자랑한 인물들 가운데 지난 5월 20일 가평읍 유세 현장에서 박 후보 지지 연설을 한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표적 좌파 정권인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코드 인사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안 전 장관과 박 후보는 고교·대학 때부터 선·후배 사이로, 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 비대위원장과는 죽마고우다.
박 후보가 오래전부터 지역 정치를 꿈꾸며 텃밭을 다져온 배경에는 좌파 성향 인물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정치적 성향도 이들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송기욱 후보가 지역 민주당을 불태워 버리고 무소속 후보와 야합한 것에 불만을 품은 진성 당원들이 크게 반발하며 단일화를 반대하고 있다.
단일화를 반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가평·포천 지역 진성 당원들은 단일화가 강행되면 집단 탈당은 물론 국민의힘 서태원 후보 당선을 위한 역선택을 할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밝혀진 박 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 등이 선거가 끝난 후에도 발목 잡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당선만을 위한 야합 비판..군민은 싸늘
한편 단일화 소식이 알려진 이날 가평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두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규정한 유권자들은 송. 박 두 후보의 단일화는 오히려 “보수 유권자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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