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기 군수 “이번 주 30일간 공모, 마을사업으로 추진”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김성기 가평군수가 20일 “임기 내 장사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반드시 첫 단추를 끼우겠다”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1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68.9%가 장사시설 건립을 찬성하고 있으며 ▶군민의 경제적 부담 및 불편 해소 ▶시대적요구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마을 주민 소득 안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장사시설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소수의 뜻도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군민의 절대다수가 장사시설을 필요로 하는 점 또한 단체장으로서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퇴임하는 날까지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성기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기자/ 장사시설 건립은 포기한 것인가?
군수/ 아니다. 지금도 관련 부서에서 마을 주민들을 만나 설명하며 노력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희망하고 있는 마을주민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기자/ 군민 대부분은 장사시설 건립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닌가?
군수/ 지난해 10월 “군민 제안사업” 공모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공개 모집을 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기자/ 군민 제안사업 공모 기간이 작년 12월 10일로 끝난 것 아닌가?
군수/ 행정 절차로는 공모 기간이 만료됐지만 지금도 3개 마을에서는 물 밑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신청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기자/ 신청 준비를 끝낸 마을이 어딘지 공개할 수 있나?
군수/ 잘 아시겠지만, 마을에서 공개를 꺼리고 있어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 양해를 해줬으면 한다. 공모가 시작되면 곧 알게 될 것이다.
기자/ 현재 진행형이라는 뜻인가?
군수/ 다시 말씀드리지만, 군은 장사시설 건립을 포기한다고 밝힌 바가 없다.
기자/ 그렇다면 절차상 다시 공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군수/ 이번 주 안에 공모할 예정으로 담당 부서에서 준비하고 있다.
기자/ 이번에도 군민 제안사업 방식인가?
군수/ 반드시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군민 제안 사업을 포함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추진할 것이다.
기자/ 광역형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에도 변함이 없나?
군수/ 광역형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시작은 마을 제안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주민들께서 정한 규모와 방식을 존중해 결정할 것이다.
기자/ 오는 6월 30일이면 임기가 끝난다. 장사시설 건립을 끝까지 추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군수/ 일부 반대하는 군민들께서 손가락질하는 것 잘 알고 있다. 심지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저는 4년 전 3선에 도전하면서 군민께 장사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군민께서도 저의 공약을 믿고 지지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기자/ 안 지켜도 될 약속 아닌가? 3선 임기 제한으로 다시 출마할 것도 아니잖나?
군수/ 이 세상에 안 지켜도 되는 약속은 없다. 단체장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일부 반대하시는 분들께는 송구한 말씀입니다만, 친환경적인 장사시설이 건립되면 모든 혜택은 6만 3천여 가평군민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확신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김대중, 김영삼 전임 대통령도 도로에 누워 반대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그때 굴복하고 포기했다면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 오늘의 대한민국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그리고 경부고속철도 건설 때 이른바 도롱뇽 운운하며 반대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반대를 극복하고 고속철도를 건설했기 때문에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바뀌지 않았나.
기자/ 말씀하신 건 국가사업이고 장사시설은 지역적 일 아닌가?
군수/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지방자치는 작은 정부이다. 그래서 자족 능력을 갖춰야 하고 그 책임은 단체장인 저에게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저는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군민과 가평군 미래를 위한 먹거리를 위해 돌팔매를 맞더라도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장사시설이 생겨도 가평군민이 피해를 보는 일은 추호도 없을 것이다.
또한 해당 마을은 물론 “경제적 혜택과 이익은 군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자/ 3선 제한으로 단체장을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고집부리는 건 아닌가?
군수/ (웃으면서) 장시시설을 건립한들 저에게 무슨 이득이 되겠습니까? 말씀드린 대로 욕만 먹는 일 아닙니까?
기자/ 후임 군수에게 부담을 주는 건 아닌가?
군수/ 후임 군수에게 부담을 안 주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반드시 군민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입지 선정까지 해 놓고 명예롭게 물러날 것이다.
기자/ 관련해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군수/ 지난 10년간 믿고 지지해 주신 가평군민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우리 가평군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각종 규제 등으로 전진하려 해도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아쉽게 생각한다.
문제는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국가가 권장하고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 장사시설은 가평군의 미래 먹거리이자 지역경제의 밑 거름이 될 것”이다.
“장사시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인식해서 군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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