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아람마을사회적협동조합, '마을만들기 발전 방안 연구보고서' 발표
[가평=NGN뉴스]황태영 기자=민간주도의 중간지원조직을 목표로 21개 마을이 협력해 설립한 '가평아람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유재혁)(이하 아람마을조합)'이 2022년 새해 가평군 마을만들기 사업의 발전 방안을 연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에서 2021년 정책연구 사업으로 추진한 "경기도 사회적경제 당사자 작은 연구 '작당'" 공모에 선정된 아람마을조합은 “가평군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회적경제조직의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가평군이 2017년부터 주민주도 역량단계별 상향식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했던 ‘아람마을만들기사업’(구 희복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했던 마을들의 사업 성과 및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9개 마을들은 추진하고자 했던 총 230개의 사업들 가운데 수행 107개(46.5%), 부분 수행 41개(17.8%), 미수행 77개(33.5%), 변경/포기 5개(2.2%)의 사업수행률을 보였다.
‘수행’과 ‘부분 수행’ 비율의 합이 64.3%로 적지 않은 수행률을 보였는데 이는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발전계획 수립이 이후 사업 추진에 있어서 정당성과 참여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아람마을조합은 분석했다.
한편 적지 않은 ‘미수행’ 사업의 원인으로는 ‘추진력의 부족’이 57.5%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고령화, 저소득, 과소화 등으로 인한 소통, 이동, 협력의 어려움과 인적자원 부족이 마을공동체 사업의 추진을 어렵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아람마을조합은 그동안의 아람마을만들기 사업의 주요 성과로 ‘공동체 사업 아이템 발굴’, ‘발굴 아이템의 제품화’, ‘조직 운영의 경험 축적’ 세 가지를 들고, 이제 이 성과들을 질적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발굴된 아이템은 ‘브랜드화’ 하고, 제품은 어디서든 판매가 가능하도록 ‘합법화’하고, 조직 운영을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하면서, 지역자원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그 대안으로 제안했다.
아람마을조합이 발표한 보고서는 가평군에서 사회적경제 비즈니스가 필요한 이유를 논증하기 위해 현재 가평군의 마을과 농업, 농촌의 현황들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이 내용들은 이후 관련 연구자들은 물론 정책수립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돼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아람마을 조합의 유재혁 이사장은 “김성기 군수님의 공약으로 추진됐던 마을만들기 사업이 참여 마을들에 어떤 성과를 만들어 냈고, 향후 어떤 노력을 더 해야하는지에 대한 점검을 민간 주도로 연구했다는 것 자체가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의 2022년 사업계획에 이번 연구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합의 대외협력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종옥 가평군이장연합회장(상천4리 이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과가 끊어지지 않고 사회적경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내용이 군 집행부와 의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에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아람마을 조합의 신동진 사업단장은 “지난해 10월18일 인구감소지역으로 행안부가 고시한 전국 89곳의 지자체 가운데 가평군도 포함돼 향후 인구활력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이 연구보고서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신 단장은 또 가평군청 전문위원 근무 당시 "‘가평군 인구소멸위기 지도’를 만들어 가평군의 소멸위험을 경고하고, 그 대안으로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사업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는 활동을 했던 것의 연장사업으로 이번 연구를 하게 됐다"고 연구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비영리 법인인 아람마을 조합은 작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설곡옻샘마을에서 치유농업학교를 운영해 역량 있는 귀촌인들의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를 견인하는 한편, 도대2리, 백둔리, 적목리의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중간지원 하고, 교육지원청의 사회적경제 동아리 지원사업 등을 위탁 수행하는 등 민간주도의 중간지원기관으로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향후 중앙정부의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원이 지역 주도 방식, 부처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지원, 실질적인 주민 참여와 민관 협치 및 중간지원조직의 참여 방식 등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가평군의 공모 사업 평가에서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람마을 조합의 연구보고서 외에도 현장 실천 중심의 연구 결과를 담은 4편의 연구보고서가 함께 실린 자료집 파일은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홈페이지 ‘참여와 소통’> ‘센터자료’> ‘연구자료’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팩트체크] 면접 질문지 ‘사전 유출’ 의혹…확인된 사실은 어디까지인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면접 질문지가 사전에 유출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지역언론은 6일 관련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보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렇다면 실제 질문지는 언제 만들어졌고, 누... -
감사로 ‘부적격’ 확인하고도 광고비 준다면?…가평군 행정광고, 형사책임 논란 번질 수도
시민단체가 가평군청에 등록된 지방.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행정광고비 지급에 대한 감사청구를 해 해당 언론과 기자들이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청구의 핵심은 "취재를 통해 자체 생산한 기사가 30%미만인 언론에 광고비를 얼마나 지급하냐"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가평군이 행정광고를 지급해 온 지방.지... -
3개 시·군 단체장 재산 뜯어보니…백영현 29.9억·서태원 15.1억·김덕현 14.1억
경기북부 인접 지역인 가평·포천·연천 3개 시·군 단체장의 2026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비교한 결과, 신고재산 규모뿐 아니라 재산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억9,326만2천원, 서태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