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연합뉴스 취재진에 식사비 제공 '논란'..."언론과의 유착인가 관행인가?"

[포천=NGN뉴스]정연수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오후 12시 30분께 같은당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을 하루 앞두고 포천시를 방문한 가운데, 윤석열 캠프 관계자가 이날 일부 언론 취재진에게 식사비를 대신 지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포천 방문 후, 오후 1시 30분께 하송우리 사거리 인근 모 식당에서 연합뉴스 취재진 4명이 식사를 하고 있는 데, 윤 캠프 관계자가 나타나 식사비용을 지불하는 장면이 NGN뉴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취재진이 취식한 메뉴는 '뼈다귀해장국'으로 8000원짜리 식사다. 총 4명이 취식해 비용은 3만2000원이다.
이날 취재차 포천을 방문한 일부 지역기자들 사이에선 "윤석열 캠프가 취재시에도 언론사를 차별했다"는 자조섞인 푸념마저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당 관계자의 안내로 송우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는데 시장이 비좁아 취재기자와 시민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등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이를 통제하고자 윤 캠프 관계자는 "어디 소속 언론사냐"라고 따져가며 속칭 '메이저 언론'만 윤 전 총장의 동선에 따라 붙을 수 있도록 통제했다는 것이다. 기자회견 때도 일부 언론사의 질문만 받았다.
또한, 속칭 '메이저 언론'이라고 불리는 언론사 취재진에게만 '식사대'를 대신 지불하며, 일부 언론사만 '챙기기'를 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NGN뉴스 취재진은 이날 같은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에 식사를 했는데, 테이블 위에 놓여진 커다란 영상취재용 카메라만 봐도 금방 언론사 기자임을 알아챌 수 있었지만, 윤 캠프 관계자는 NGN뉴스 취재진을 본채만채 했다.
이에 따라 취재진에 대한 식비를 대신 지불하는 것은 '언론과 검은 유착인가 관행인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윤석열 전 총장은 포천시 소흘읍 송우5일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포천 등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수백여명의 지지자들은 "나와라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등을 외치며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을 기대하는 장면을 '마지막 민심 잡기'로 보도하는 취재진을 윤 캠프에서 언론사를 가려가며 차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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