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③가평군수 출마 선언한 김정현 씨 “위장전입”, 문화관광협의회 “뒷배 의혹”

-남이 차려 놓은 밥상 차지하려는 속셈편집자 주=본보는 최근 가평군 관내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의혹을 보도하였다.
또 이 단체 회장의 부인 겸 차기 군수 출마를 선언한 김정현 씨가 설악면 송산2리 물미 마을로 위장 전입한 사실을 확인 보도하였다.
이런 보도가 나가자 군민과 독자들은 이 단체와 김 씨가 그동안 여러 차례 각종 MOU를 체결하고 위장 전입을 한 것이 사익을 추구하려는 계산된 기획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5회에 걸쳐 마치 오비이락(烏飛梨落)처럼 우연히 벌어진 것인지? 아니면 군민들이 의심하고 있는 것처럼 사전에 기획된 것인지를 연속보도한다.
-가평군, “물미 연꽃 체험 마을 취소 절차 진행 중”
-경기도 공모사업에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 개입 정황
[가평 NGN 뉴스] 정연수 기자=내년 지방선거에 가평군수 출마를 선언한 김정현 씨가 위장 전입한 것이 밝혀진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김 씨가 주민등록법 위반까지 하면서 왜 위장전입을 했을까”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김 씨가 실제로 사는 집은 설악면 선촌2리 단독주택이다. 그러나 주민등록상 주소는 집에서 8.8km 떨어져 있는 송산2리 물미 연꽃마을 체험관으로 되어있다.
기자도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김 씨가 연꽃마을 체험관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는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마을 이장은 ▶김 씨가 엊그제도 다녀갔다 ▶정리되는 대로(현재 살고 있는 집을 지칭한 듯) 이사를 올 거다 ▶김 씨를 마을 총무로 영입하고 주소를 옮겼다고 말했다.
본보의 취재 과정에서 송산2리 마을 이장은 김 씨가 주소를 옮긴 것은 두 달 전쯤이라고 말해 위장 전입을 사실상 확인해 주었다.
그리고 김 씨는 위장전입을 하기 전인 6월 18일 연꽃마을과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장도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씨와 MOU를 체결한 이장은 이어 타 동네 사람인 김 씨를 마을 총무로 영입하기 위해 총회까지 소집하였다. 그리고 위장전입을 눈감아 주었다.
이장은 김 씨와 친구 사이라고 밝힌 바 있어 위장전입 과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MOU를 체결한 다음, 위장전입을 통해 마을 총무를 맡은 김 씨는 최근 경기도가 추진하는 “마을 정원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도·군비를 합쳐 2억 5천여만 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을 신청한 명단에는 이 모, 김 모(여), 또 다른 김 모 씨 등 4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가운데 이 모 씨는 김정현 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이며, 김 모(여) 씨는 이 모 씨가 이끄는 단체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송산2리 마을 사람이 아니고 타 동네 사람인데 “경기도 마을 정원 조성사업” 공모 신청서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하여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물미 연꽃마을에 대하여 체험 마을 취소 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문 등 절차를 통해 체험 마을 지정이 취소되면 “MOU→위장전입→마을 총무→경기도 마을 정원 조성사업 공모 신청”에 이르는 분홍빛 청사진이 산산조각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에서 최근 퇴출당하였다는 A 씨는 “(사)가평문화관광협회 회의에서 ‘물미 마을을 통해 체험·연꽃 밥·먹거리 등 수익 사업을 할 것이며, 수익금의 5%만 마을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신들 단체가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제보하였다.
A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MOU, 위장전입, 마을총무, 공모사업신청 등 일련의 절차가 이권 사업을 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한 기획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제보자 A 씨는 또 "이들 단체와 부부가 가평을 위해 봉사하는 것 같아 가입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순수성이 결여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치 “남이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도 안 갖고 밥상을 차지하려 한다”라며 비판했다.
얼마 전 이 단체에서 탈퇴한 B 씨는, "단체가 최근 가평군 저명인사의 장남 K 씨도 단체의 회원으로 영입하였다"고 귀띔 했다.
④종합편/ 눈덩이처럼 커지는 의혹…누가 그들에게 완장을 채워줬나?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심판 잘못 뽑아놓고 애먼 선수들만 피해…가평시설관리공단의 기막힌 사과문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외경.[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잘못된 위원회 구성에 대한 책임 소재와 지원자들의 피해 구제 방안은 명확하게 제시되... -
1,500번 겹친 입찰…가평군, 이제는 ‘입찰제한 여부’ 정식 조사하라
가평을 거점으로 앞에서는 언론사, 뒤로는 용역이란 이름으로 활동해 온 A·B사를 둘러싼 공공입찰 의혹은 더 이상 단순한 ‘업체 간 경쟁’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본보가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두 업체는 동일 건물·동일 층에 주소를 두고 부부와 자녀가 대표·감사 ... -
공사는 못하는데 감리단은 왜?…가평 수해복구 ‘52억 감리비’ 도마
135필지를 보상해야 하는 '십이탄천 재해 복구사업 현장'.[사진/정연수 기자] 공사할 땅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는데 시공사에 이어 수십억원대 건설사업감리단은 이미 현장에 들어와 있다. 가평군이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4개 하천 개선복구 공사를 동시 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