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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받고 싶은 상”

  • NGN뉴스 김희경 기자 기자
  • 입력 2019.10.12 16:34
  • 조회수 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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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빈자리가 가슴속에 사무쳐 있는 시

 

 

 

상 초1.jpg

 

 

[패트롤=NGN뉴스] 김희경 기자.  우연히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기리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시를 읽었다. 짠한 마음이 들어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시를 읽어 내려가면서 나 역시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가 자꾸 생각이 났다.

 

엄마라는 존재는 누구를 막론하고 끝까지 나를 지켜 줄 것 같고, 메마르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품어 줄 수 있는 든든하고 따뜻한 존재이다.

 

자라면서 엄마의 사랑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이웃들과 서로 배려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배웠다.

 

우리가 올바른 사람으로서의 인격과 가치관이 형성될 즈음, 엄마의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은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하리라.

 

그렇게 우리는 가정에서 엄마의 사랑과 지혜로운 교육을 받고, 나아가 제도권의 교육을 받음으로써 비로소 완전한 인격체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유대인의 탈무드 역시 어려서부터 교육을 통해 인생을 합리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자존감 높은 자녀로 키운다.

 

엄마는 자녀들의 등대역할을 하며 자녀들의 삶에 80%이상의 영향을 준다. 공부는 물론이고 인성이나 가치관 그리고 사회성과 교육관계 등 엄마의 역할은 끊임없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에서 보듯이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사랑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지극정성이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기리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시를 소개해 본다. 이 시는 2017년 전북도 교육청이 주관한 글쓰기에서 동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가장 받고 싶은 상 우덕 초  6학년 1반  이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섞인 투정에도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해도

되는 그런 상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왔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워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는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 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의 얼굴(상)

 

 

ⓒ NGN뉴스 & www.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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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 김명섭2019-10-14 15:09:37

    엄마가 살아 계신게 행복함을 느껴 봅니다.

  • 김명섭2019-10-13 00:28:40

    賞을 床으로 전환해서 詩를 쓴 발상이 멋지네요.
    다만 내용이 넘 안타까운게 마음이 아프군요 ㅠ

    이젠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드릴께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드릴께요~~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 아마도 이 말을 듣고 제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김기자님의 어머니께서도 훌륭하게 글을 쓰시는 걸 보고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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