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과 성으로 준비해 온 10여개 축제 무산에 허탈감

[패트롤=NGN뉴스]김희경 기자. 축제의 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 했건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여파로 군민의 날 기념식 및 백일홍 축제 등 10여개의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소식을 접한 군민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초비상 사태로 인한 축제 무산에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라섬 남도 일원에서 ‘사람과 꽃들이 하나 되는 백일홍 축제’를 준비해왔던 가평군의 관계자 역시 아쉽고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가평군이 주관한 모든 축제는 최소가 됐지만, 개인과 민간이 주관한 행사는 전과 같이 계속 진행된다.
올해 초 꽃 축제를 위해 자라섬 남도 5만㎡ 규모에 꽃 테마 공원을 조성하고 백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메리골드, 국화 등을 심는 등 경관정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4일 김성기 군수도 실, 국, 과, 팀장들과 함께 자라섬 남도의 백일홍과 메리골드가 활짝 핀 꽃길을 걸으며‘소통회의’를 주관 할 정도로 꽃 축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얼마나 꽃 축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매주 한 차례 자라섬 남도에서 꽃 길을 걸으며 생생한 소통회의를 하자고 할까? 김군수의 힘 있는 말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굳은 의지를 보여 주었다.
그만큼 군, 관, 민이 예년의 축제와는 달리 수개월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자라섬 남도에 들어서면 울긋불긋한 백일홍과 봉긋이 올라온 국화 그리고 하얀 구절초와 메리골드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며 아름답게 피었다.
하늘에서 보면 한편의 멋진 수채화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꽃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북한강을 발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수평선이 나온다. 여인네의 옥빛 치마폭처럼 푸른 물빛이 부채처럼 펼쳐져 있는 그곳이 바로 자람섬 남도이다.
하나의 축제도 아니고 가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축하공연, 음악회, 얼쑤광장, 문화예술전, 백일홍 축제, 노래자랑 등 10여개의 큰 축제를 접어야 하는 아쉬움과 방역을 해야 하는 현실과의 괴리감,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많은 시간 열정을 갖고 축제를 준비해 온 관계자들은 모든 행사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많은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파주, 연천, 김포 그리고 강화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판결이 난 가운데 가평군도 발 빠르게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평군 축산 방역팀 오흥식팀장은 “현재 가평군은 1개의 거점 소독소와 9개의 농가별 통제초소를 설치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010년 전국에서 구제역이 창궐 할 때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모든 질병을 철저히 막았다”며 이번에도 4대의 방역차량을 동원해 전방위 방역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 널리 알려진 자라섬은 동, 서, 중, 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66만1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2004년 제1회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자라섬, 올해는 잠시 날개를 접지만 내년부터는 가평의 중심관광지로 우뚝 솟는 멋진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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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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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꽃 피어
- 조 동 화 -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아름다운 자라섬의 예쁜 꽃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경이로운 꽃밭을 이루었으니,
그 노고는 결코 헛되이지 않을 것입니다ᆢ
이번 주말엔 꽃구경 가야겠어요~~~
무시무시한 태풍 타파도 비켜 갔으니
아프리카 ASF도 슬금슬금 뒷걸음치겠지요.
모두 힘내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정말 안타깝고 아쉽네요!!! 태풍 타파도 비켜간 자라섬 페스티발의 성공이였기에 계속 기대를 했었는데ᆢ
하늘이 마냥 편을 들어주시지는 않는가 봅니다.
내년에 더 멋지게 준비한 모습으로 선을 보이라는 무언의 조언이라고 좋게 해석할 수밖에요~~~.
암튼 공식적인 행사는 취소되었으나, 아름다운 꽃들은
계속 무심히 피어날터이니 꽃구경 가야겠습니다.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관심이 깃들은 작품일까요? 꽃은 피어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 될겁니다. NGN 뉴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