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격리자, “셀프 검사요청 했으나 보건소 퇴짜”

[가평 NGN뉴스] 정연수 기자=가평군 보건소(보건소장 박정연)가 자가격리가 끝난 격리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경기 가평읍에 사는 M 씨가 자가 격리를 시작한 것은 지난 7일. M 씨는 의정부 소재 마스터 플러스 병원에 입원한 부인 간호차 방문했다 6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M 씨가 자가격리를 시작한 것은 의정부 보건소나 가평군 보건소의 연락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택한 것. 그러나 셀프 격리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6일, M 씨는 오후 1시 46분부터 밤 9시 22분까지 의정부 보건소에 무려 7차례 전화 끝에 통화를 할 수 있었다. M 씨는 의정부보건소 관계자에게 자신의 거주지가 있는 가평군 보건소에 연락해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
그러나 다음날인 7일, 의정부 보건소는 묵묵부답 이었다고 한다. 답답해진 M 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41분에 가평군 보건소에 전화해 “의정부 마스터 병원”에 있었기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며 절차를 문의했다. 가평군 보건소는 그러나 7일 오후 4시 56분과 6시 4분에 의정부보건소에 사실관계를 요청했으니 우선 자가격리부터 시작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음날인 8일 오전 9시 43분 가평보건소에서 “자가격리 기간이 17일부터 21일 정오까지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미 스스로 격리에 들어간 M 씨는 사무실에서 칩거하였고, 격리 해제 이틀 전인 19일 의정부 보건소에 연락해 자가격리 해제 날짜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재검사를 해야 하냐고 문의했다. 그러자 의정부 보건소 관계자는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마스터 플러스 병원 관련 격리자는 해제 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을 가평군 보건소에 알리고 격리 해제 21일 전에 검사해 줄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평군 보건소로부터 돌아온 답은 황당했다. “검사대상이 아니며 검사를 받고 싶으면 개인 비용으로 병원에서 검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무성의한 보건소 관계자의 말에 M 씨는 격리해제 날짜인 21일 오후, 밀렸던 업무를 보기 위해 가평군청 등 4곳을 돌아 다녔다. 하지만 무증상 통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격리가 해제되어 불안한 마음에 의정부 보건소에 다시 전화를 걸어 해제 전 검사를 안 받아도 되냐고 문의했다.
그런데 말을 바꿨다. 해제 전 검사 대상이라며 가평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며 현재 있는 위치를 물어 가평군 보건소 주차장이라고 밝히자 이동하지 말고 기다리라며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가평군 보건소 관계자가 “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하여, 21일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검사를 받은 M 씨는 관게자로부터 검사 결과가 나오는 22일 정오까지 다시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보건소가 강제 격리를 시킨 것도 아니고 힘들게 셀프격리까지 이미 마친 M 씨는 하루 더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에 격분했다. 자가격리 해제 이틀 전부터 의정부·가평군 보건소에 최종 검사를 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믿고 21일 오후부터 네 곳이나 돌아다녔는데 뒤늦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또다시 자가격리 명령을 받은 것이다. 가평군 보건소로부터 이런 통보를 받은 M 씨는 “격리자들에 대한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며, “엉터리 보건 행정으로 어떻게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M 씨는 특히, 자가격리에 대한 관리 소홀로 자신은 14일이 아닌 1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다며 보건소 관계자들을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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