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분은 산림경영사업.. 郡 산사태 위험 부추겨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산 169번지, 산림경영개선사업을 이유로 울창한 숲을 민둥산으로 만들었다.(사진=황태영기자)
-경사도 높아 개발 못하는 임야,편법으로 악용
-임산물 소득은 구실, 속 내는 따로
(동영상= 유튜브 NGN 뉴스)
집중 호우가 내렸던 지난 8월. 경기도 가평군에선 100여 건이 넘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가평군 동맥인 46호 국도 통행이 차단되고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산지개발 등으로 산림이 훼손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가평군 고성리 양지마을입니다.
북한강에 내려다보이는 산이 황톳빛으로 벌거숭이가 되었습니다.
한 시청자께서 민둥산으로 변해버린 현장을 찍어 NGN 뉴스에 제보한 사진입니다.
곳곳이 파이고 토사가 유출되었습니다. 우수 관로는 노출되고 온전한 것 없이 무너졌습니다.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스텐딩
호명산 기슭에 있는 이 산은 얼마전까진 울창한 숲이었습니다. 수십 년 된 참나무들이 잘려 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산림 경영개선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산림을 훼손한 것입니다.

삭벌을 하기 전 이곳엔 둘레 2미터 가까운 나무들이 있었다.
가평군청 산림과 관계자를 만나 울창했던 산림을 훼손하도록 허가를 내준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산림과 공무원
수령 50년 넘는 참나무들이 잘린 흔적들이 남아있다.
산림을 훼손한 그 자리에 호두나무 등 유실수를 최소 1,000주를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장엔 1m 미만 높이의 밤 나무가 듬성듬성 심겨 있을 뿐입니다.
형식적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관리자를 만나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유실수 심기 위해…. 밤 나무, 호두나무 등등 심었다. 50여 그루 정도
유실수를 심어 임산물 소득을 올리겠다는 허가 목적과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허가를 받은 산 주인은 목적과 다르게 불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경사면 60도가 훨씬 넘어 보이는 산허리를 파헤쳐 마치 다랑논처럼 절개했습니다.
다랑논처럼 절개된 높이는 2m가 넘습니다. 언제 토사가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불안합니다.
산허리를 50cm 이상 절개하려면 일시사용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가평군 담당 공무원을 만나 허가를 받았는지 물어봤습니다.
*허가과/일시사용허가 안 받았다.
2000여 평 넓이의 산림을 훼손하고 전망좋은 산 정상에 관리동(?)을 지어 조경을 했다.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 산 정상은 운동장처럼 넓은 평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컨테이너는 관리동 명목으로 설치되었고 정원은 잔디와 소나무까지 심어 조경까지 마쳤습니다. 북한강 전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전원주택을 만든 것입니다. 산 정상과 연결되는 500여 미터 도로는 포장까지 마쳤습니다.
산과 산 사이를 절개해 진입로를 만들었습니다. 경사도를 낮추기 위해 산허리를 절개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산을 절개해 진입도로 경사도를 낮춘 것으로 의심된다. 그러나 진입도로 경사도는 사람이 서있기 조차 불안할 정도로 여전히 경사가 심하다.
하지만 도로는 하늘이 보일 정도로 경사도가 심합니다. 도로에 놓인 물통이 쏜살같이 굴러갈 정도로 경사가 심합니다.
산림경영개선 사업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허가를 받고 속내는 다른 데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한강을 호령하듯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 잘 꾸며진 정원이 의심을 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경사도가 극심해 택지 개발 허가는 안 나고, 그래서 임산물 소득 사업을 한다며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가 가평군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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