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의장 黨論으로…. 미통당 의원은 그림자!
( 송기욱 가평군 의회 의장,전반기 의장직 임기가 이달말로 끝내고 후반기 의장을 선출해야한다)
[가평 NGN 뉴스] 정연수 기자=가평군 의회가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심각한 내분에 휩싸였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의장 후임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산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가평군 의회 의원 7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은 4명으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직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하게 된다.
그런데 후임 의장 선출 방식을 놓고 미통당 의원을 포함한 전원 투표 참여로 하자는 쪽과 민주당 당론으로 선출하자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당협위원장이 중재에 나서기 위해 가평군 의회를 방문한다.
그러나 중재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의장 후보자 두 명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12일 당협위원장 중재가 실패하고 당론으로 후임자를 결정할 경우 후폭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당론 결정으로 탈락한 의원은 탈당 카드를 꺼낼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가평군 의회 ‘후반기 의회 기류 먹구름!’(본보 6.8일 자 보도)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의장을 당론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에 당위성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9년 9. 24일 가평군 의회 7명 전원(당시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일이 발생했다. 이틀 후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3명이 탄원 철회를 하는 헤프닝이 벌어졌고, 이 사건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3명은 당에 소명을 하는 등 일종의 징계를 감수해야 했다.
당시 이 지사 선처를 촉구하는 탄원서에 동참, 서명한 야당의원들은 정당을 초월해 ‘가평군 발전을 위해 참여해 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탄원서에 서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군 의장 선출도 후반기 2년 동안 군민을 대변하는 수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수당이라는 프리미엄을 무기로 민주당 당론으로 선출하려는 행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기초의회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당연히 야당인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도 참여해서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올바른 의회이고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이자 의무이다.
그런데도 당론으로 의장 선출을 고집하면 야당인 미 통당 의원을 지지한 유권자들을 원천적으로 외면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가평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기초의회가 마치 중앙무대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을 흉내를 내고 있다.
‘감탄고토(甘呑苦吐) 즉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이재명 지사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을 할 때는 미 통당 의원을 동참 시켜 징계를 받게 하고, 의장을 선출할 때는 야당은 그림자 취급을 하는 작금의 행태는 비난을 자초하는 행동이다.
정치는 유한하고 유권자는 무한하다. 아무리 기초의원이지만 유권자의 표를 먹고 산다는 것이 당선 2년 만에 망각한 착각이 든다.
2년은 짧다. 마치 영원할 것처럼 고작 1석 더 많다고 다수당 횡포를 부리며 야당을 무시하고 당론으로 의장을 결정한다면 유권자들은 반드시 이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진정 가평군민의 대변인으로 군민으로부터 집행부와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부여받은 기초의원의 책무를 기억한다면 가장 민주적인 방법인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가평군 의회에 가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문구가 있다.
"군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의회",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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