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개특위, 4·10 총선 선거구 획정…획정위 원안 '유력’

'동상이몽'...김진표(오른쪽부터) 국회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개관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출처/국회사무처]
[NGN뉴스=포천가평연천]정연수 기자=총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에 대한 여야 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이 선거구 획정안 처리 ‘디데이’지만 여야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애초 여야는 시도별 의석 정수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는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획정위 원안 통과’를 주장하며 또 다른 갈등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4개 특례구역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앞서 선거구획정위는 현행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지역구에서 춘천을 분리해 ‘춘천 갑·을’로 단독 분구하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으라고 권고했다.
또 현행 동두천·연천, 양주, 포천·가평 선거구를 동두천·양주 갑·을과 포천·연천·가평 선거구로 구역 조정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게리맨더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란? 특정의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의 구역을 인위적으로 정하는 것을 뜻함)`
여야가 합의한 특례구역을 파기하게 되면 당내 현역 의원 간 경선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여야가 정개특위 전체회의 전 극적 합의를 도출하지 않는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의 원안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획정위 원안을 보면 서울 노원과 부산 남구, 경기 부천·안산, 전북, 전남 등 6곳에서 선거구가 1곳씩 줄어든다. 반대로 부산 북구, 인천 서구, 경기 평택·하남·화성, 전남 등 6곳에서는 1곳씩 늘어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획정위의 원안을 그대로 받거나, 불공정성을 없앤 수정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획정위 원안과 달리 전북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부산 선거구를 1석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부산 선거구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여 전북 지역구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여론의 질타 등을 우려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역구를 1개 늘리는 301석 안을 중재안으로 거론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끝내 합의가 안 되면 4.10 총선은 포천·가평·연천 선거구로 구역조정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포천·가평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가 공천이 확정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 6명은 나침반이 없어 목적지도 정하지 못한 채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다.
포천가평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만약을 대비해 연천군 유권자들을 만나 앞다퉈 얼굴 알리기에 경쟁하고 있다.
또한, 선거구 획정으로 연천이 포함됐을 때를 대비해 선거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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