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군민, “군수는 못하고,국회의원은 되나?”

-수변구역 별장형 단지조성.역세권 1천호 주택 공급..주민 “실효성 없다”
-붕괴 직전 ‘준일 아파트’도 해결 못 한 후보 공약, 누가 믿나?
-김 후보 재임 10년 간 준 “군민 자존감.상처부터 치유해야”
[NGN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22대 총선에 도전한 김성기 전 가평군의 공약이 “부도 수표를 남발한다”는 볼멘 소리가 가평지역 정가와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가평군 유권자들은 “군수 3선(10년)간 임기의 절반을 검찰.구치소.법원을 드나들며 ‘군민에게 자존감 상실과 실망만 안겨 준 사람’의 공약을 보니 역겹다”면서 이같이 지적 했다.
김성기 후보는 가평군 공약으로 “아시아 신개념 캠핑의 성지 조성”.“주택공급사업 확대”.“교육발전특구 도시건설” 등의 공약을 했다.
먼저 아시아 신개념 캠핑 성지는 “자라섬.호명호수.상천.청평호,운악산.칼봉산.연인산을 연결하는 벨트를 조성해 특화된 성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같은 공약은 국회의원이 할 사업이 아니다. 군 자체로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예산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연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가평 군민은 “지난 10년 간 군수 재임 땐 왜 못했냐”고 묻고 있다.
김성기 후보는 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청평호반 주변에 별장형 주택단지 조성, 가평 역세권에 공공 분양 주택 1천호 건설”등을 약속했다.
중첩규제로 ‘할 수 있는 것 보다, 할 수 없는 게 더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가 특히, “북한강 수변 지역에 별장형 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가평역세권에 공공주택 1천 호를 건설한다는 것 또한, 부도수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가 군수 재임 당시 가평역세권에 민간 아파트 건설이 추진됐었다. 그러나 공사비 원가 상승으로 모두 포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평읍과 청평면 곳곳에 민간 아파트 사업을 준비하곤 있지만 이 역시 공사비 상승으로 대부분 포기했거나 때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기 후보는 재임 당시에도 자기 집 앞에 있는 붕괴 직전에 놓인 준일 아파트도 해결하지 못했으며, 주민의 어려움을 철저하게 외면했다.(아래 사진)
40년 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흉가로 변한 지 오래다. 천정이 뚫려 집 안에서 하늘이 보일 정도로 곳곳에 금이 가고, 전기 배선도 노출돼 화재 위험성도 있다.
기온이 영하 20도로 곤두박질하는 엄동설한임에도 이 아파트 주민들은 난방조차 못하고 있다.
아파트 옥상에 빗 물 덮개로 누더기가 돼 있다.[사진/NGN뉴스]
청평면과 조종면에도 이와 비슷한 사정의 아파트가 여럿 있다. 지역 주민들은 언제 붕괴할지 몰라 뜬눈으로 밤을 세거나, 상당수의 주민이 아예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는 군수 10년을 하면서 “수도권 정비법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 지역 주민의 아픔을 해결하려는 노력은커녕, 어루만져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지역 주민 A 씨는 “그랬던 그가 설령 국회의원이 된들 무엇을 기대하겠냐?”며 분개했다.
A 씨는 그러면서 “그를 겪어보지 않은 포천시민에게 이런저런 분홍빛 공약한 것을, 언론을 통해 보니….”라며 “포천·가평 유권자들이 잘 선택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가평군민 B 씨는 “군수 10년 동안 군민 혈세만 낭비했다”면서 대표적으로 “500억 원 넘게 투입된 음악역 1939는 놀이터”로 변해 “돈 먹는 하마가 됐고”, “상천 테마파크 또한 15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준공은커녕 10년째 흉가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군수 재임 10년간 군정을 이끌면서 “치적에만 군민 세금 대부분을 탕진”한 것, “임기 절반을 재판에 허비한 것만 기억난다”고 했다.
지역 정가 또한 국회의원 출마에 앞서 “가평군민에게 준 자존감 상실. 아픔을 치유하고, 상처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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