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지역 민주당 소식통, "민주당 띄우다 역풍 우려"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얼마 전 한 유튜브에서 “가평 출신 윤호중 원내대표, 그의 발자취와 발전 모색”이라는 동영상이 업로드 됐다.
동영상을 통해 유튜버가 하고 싶은 말은,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가 됐으니, 고향 가평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그러면서 윤호중 의원을 공수처법, 검찰, 언론, 민생 개혁 등을 치적으로 소개하며 “역사에 기록될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윤호중 의원이 학생운동을 하다 수배를 받고 있던 시절, 청계천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던 현 가평군 의원 A 씨가 윤 의원을 지하실에 숨겨줬다는 일화와 함께 “윤의원과 A 씨는 동지”라고 소개했다.
유튜버가, 군의원 A 씨를 윤호중과 동지라며 강조한 것은, 가평군민들에게 두 사람이 친분이 누구보다 두텁다는 것을 인식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유튜버의 용어 선택과 발언 배경을 잘 분석하고 판달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용어 선택이다. 통상 노동자의 삶이란 말 대신 근로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을 일컬을 때도 보통 동지(同志)보다는 친구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고향 친구이지 동지(운동권)의 길을 걸은 사람이 아니다. 한 사람은 서울대 프락치 사건으로 수배되어 교도소로, 한 친구는 청계천 세공 일을 했다.
그리고 윤 의원이 박해(迫害)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해란? 못살게 굴어서 해롭게 한다는 뜻이다.
“박해, 노동자의 삶, 동지”라는 말은 주로 “운동권 출신들의 전용語”로 사용된다.
서울대 프락치 사건은, 1984년 9월 서울대 학생들이 학교 내 한국방송통신대학생 등 타 학교 학생을 포함한 “민간인 4명을 정보기관의 프락치로 몰아 감금 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유시민(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윤호중 의원도 주동자로 연루되어 군대도 안 갔다.
감금 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것이 “박해”이며, 수배된 고향 친구를 숨겨준 것이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동지’라고 추켜세우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
이렇다 할 정치 활동과 전력도 없는 그가 고향이 아닌 옆 동네에서 4선 의원(지역구 구리시)과 원내 대표 자리까지 오른 것을 평가절하 할 것까지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고향에서 정치적 뿌리조차 못 내린 것은, “유권자인 가평군민의 정서와 배치되기 때문에 외면당한 것이다.” 2020년 4.15 총선 때 윤 의원이 여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지만 “가평에서 무참하게 참패”했으며, 가평군 유권자들은 얼굴도 몰랐던 현 국민의 힘 소속 최춘식 의원을 당선시켰다.
가평군 유권자들은 보수 성향이 강하다. 가평 출신이 민주당 원내 대표가 됐어도 유권자인 군민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장 또는 지역 협의체 단체장 등이 당선되어도 도로 곳곳에 당선사례 현수막 또는 축하 현수막들이 걸린다.
그러나 윤호중 의원이 원내 대표로 당선됐지만, 흔한 당선 축하 현수막 한 개 걸리지 않았다. 가평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호중 원내 대표의 당선 직후 첫 행보는 국립현충원 참배였다. 그러나 그는 방명록에,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호중은 자신이 쓴 피해자란, “이번 보궐선거의 발생 이유가 되었던 피해자분들(박원순, 요건도 성추행사건 피해자)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혀 성추행 피해자와 국민에게 거센 비난을 자초했다.
네티즌들은 윤 의원을 향해 “감투 씌어 놓으니 뇌가 멈췄나?” “윤호중 가발을 확 벗겨버려야 정신을 차리려나”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안 하고 국립현충원에서 대충 때우려나...“ ”현충원이 어떤 곳인지 모르나? 며 맹비난했다.
이러한 윤의원을 앞세워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군의원 A 씨를 마치 민주화 운동의 희생양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이는 가평군수에 출마하려는 A 씨를 추켜세워 당선시킬 사전 포석으로 가평군민들은 보고 있다.
민주당 소식에 정통한 가평군민 B 씨는, "유튜브 동영상은 군 의원 A 씨를 돕기는커녕 오히려 표를 깎아 먹는 전략일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을 욕 먹이는 하수(下手)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유튜브 영상을 올린 그들은, 군 의원 A 씨를 왜? 치켜세우는데 혈안 돼 있는지...후속 보도를 통해 그 실체와 속내를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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