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2일 포천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고유가 피해 지원금 자체 추가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출된 고유가 극복 지원사업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다음 날인 13일 포천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21일 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중동유 수급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편성된 정부 추경에 대응하는 한편, 정부 지원만으로는 부족한 포천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자체 재원을 활용한 맞춤형 추가 지원사업을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336억 원 증액된 총 1조 1,453억 원 규모로, 정부지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131억 원을 포함해 7개의 포천시 자체 추가 지원 사업 166억 원 등이 반영되었으며,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담긴 자체 추가 지원 사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유류비 부담이 커진 관내 지역아동센터 12개소에 50만 원씩 추가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학 차량 운영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 환경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20개소와 노인주거복지시설 6개소, 경로당 311개소에 시설당 100만 원을 지원해 총 3억 3,700만 원을 추가 보조해 취약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장애인 연금 수급 중인 차상위 초과 인원을 대상으로 개인당 10만 원 지원으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핀다.
원자재 및 물류비 폭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이자 차액 보전금 1억원 증액(총 7억 원)해 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운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위축된 지역 소비 회복을 위해 포천사랑상품권 혜택·환급(인센티브·캐시백)의 월 발행 한도를 기존 6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혜택 대상자를 2배로 늘리고, 연간 30억 원 예산 투입으로 시민의 실질 구매력을 높임으로써, 그 온기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순환을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중동전쟁의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민생 안정이 위협받고 경제적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추경은 위기에 처한 민생을 보듬기 위한 대책인 만큼,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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